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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네번째" 피터의 의자"를 읽고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05 23:28

조회수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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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의자
에즈러 잭 키츠 글.그림 /시공주니어



마지막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으로 피터의 의자를 보았다.
이 책은 동생이 태어나서 읽어보라고 정민이에게 사준 책이었다.
정민이와 채민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7세,2세이니까 다섯살 차이다.
그래서 같이 놀기보다는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
아직 동생의 개념이 특별히 없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아무리 정민이에게 신경을 쓴다고 해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엄마는 동생만 좋아하고 나는 안좋아하고"
부쩍 사용하는 말이다. 그래서 피터의 의자를 열심히 읽어주었다.


에즈러 잭키즈의 작품중 처음 본 것은 눈오는 날이었다.
거기에 등장하는 흑인 아이가 바로 피터와 똑같다.
흔히 접하지 못하는 흑인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보면 참 우리 집과도 닮아있다.
동생을 재우고 난뒤 조용히 해라는 모습도 자기어릴때 물건을 이제는 동생물건이라고
하는 모습도 참 비슷하다.

피터는 자기 물건들이 모두 동생 것이 되는 것이 화가나서
아직 페인트를 칠하지 않은 피터의 의자를 들고 가출을 한다.
자기가 가져온 몇몇의 물건들-과자와 강아지 비스킷, 장난감 악어, 아기때 사진- 을 가지고
잠깐 쉬려고 의자에 앉았는데 앉을 수가 없는 것이다.
너무 컸으므로....
그래서 피터는 집으로 들어가고아빠와 함께 피터의 파란 의자를 수지를 위해 분홍색으로 칠한다.

피터는 깨달은 것이다. 자기가 너무 커서 이제는 그 의자가 필요 없다는 것을..
그리고 동생을 위해 페인트 칠도 하게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동화책을 읽을때마다 참 많은 감동을 받는다.
어떻게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잘도 나타낼까?
큰 소리 없이도 어려운 설명 없이도 동화책을 읽어 주기만 해도 큰 교육의 힘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정서도
나도 그런 동화책을 쓰고 싶다.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나눈 대화이다.

엄마: 동생이 생겨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정민: 좋은 점은 별로 없고 나쁜 점은 나를 귀찮게해요
엄마: 나는 가족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정민: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예요.
엄마: 내가 가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민:동생과 놀아주고 내방 정리하기요

그래서 정민이는 자기가 할 일을 꼭 하기로 약속을 했다.
책을 읽긴 했지만 아직 동생이 그렇게 소중하다는 것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끝으로 동생에게 편지를 써 보자고 했다.
동생에게 쓴 편지내용이다.
[ 채민아, 형아야
형아가 너 사랑해. 그런데 내 좀 귀찮게 하지말고 깨물지마라.
그러면 형아가 많이 놀아줄께]

정민이다운 내용이다. 우리 두 형제가 사이좋은 형제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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