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 그거 이리 내놔!
지은이: 티에리 르냉
출판사: 비룡소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힘 센 아이가 약한 아이의 것을 함부로 빼앗는 이야기입니다.

클레망은 힘 센 압델에게 자신이 가지고 오는 간식을 항상 빼앗깁니다.
처음에는 간식을 못 싸오는 가난한 친구에게 주는 거라고 위안을 삼지만
힘 센 압델이 두려운 마음은 어쩔 수 없지요.
그래서 맛난 초코빵 대신 값싼 빵 2개를 사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압델에게 바치지요.
어느날 친구 피에릭이 이 사실을 알고 압델에게 화를 내지요.
피에릭은 태권도를 잘 하고 힘도 강해서 압델도 꼬리를 내리고
다음부터는 클레망의 빵을 빼앗지 않지요.
그런데 간식 시간이 되어 클레망은 빵을 먹지만
압델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아서 자신의 것을 나누어 줍니다.
압델은 자신이 거지 취급 받는다며 싫어하다가
자신이 줄 수있는 것을 생각해 내지요.
압델은 토요일 아침마다 주전자와 차잎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차를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압델을 차를 주고 클레망을 빠을 주고
이제는 뺏고 빼앗기는 사이가 아닌 나누는 사이가 되지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희수에게 만약 힘센 친구가 이렇게 위협하면서 물건을 빼앗으면 어떻게 할건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지요.
그리고 압델이 가난하기 때문에 조금만 생각해서 서로 나누는 마음을 가지면
모두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것도 이야기 하고요..

희수는 첫번째 대화보다 두번째 대화가 인상적이엇나 봅니다.
글을 쓰면서 만약 친구가 물건을 잘 못가져 오면
준비물을 나누어 쓰는 마음을 갖겠다고 일기에 썼더군요.
음~ 좋은 책 한권 읽어서 마음이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