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어떤 때는 덥고, 어떤 때는 춥고, 어떤 때는 온 세상을 껴 안고 싶을 만큼 행복했답니다. 하지만 키나 눈높이가 다른 악어는 기린을 사랑하게 된것이 문제 였지요..
악어는 키가 커져야 할 것 같다며 죽마를 탔지만 하필 그때 기린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악어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높은 다리 위에서 재주를 부리지만 하필 그때 친구 기린이 나타나 친구와 이야기 하느라 악어가 재주부리는걸 보지 못합니다.
이벤엔 기린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서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기다리지만 하필 그때 기린은 목이 아파 악어를 보지 못합니다.
이번엔 기린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지만 그때 기린은 이어폰을 꽂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느라 악어의 연주는 듣지못한답니다.
악어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집에 실망하며 가던중.."쿵"소리와 함께 바닥에 넘어집니다.. 그것도 기린과 같이요..
악어와 기린은 활짝 웃으며 그때 널 못본게 다행이라며 어깨 동무를 하고 같이 걸어갑니다..

맨마지막 장면에서 저희 아이는 방긋 웃었습니다..
노력하는 사랑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악어처럼 할수 있을지...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