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어 오리 구지 구지
구지구지는 '구욱구욱'하며 중얼거려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왜 구욱구욱하고 우냐구요?
그건 악어이기 때문이지요.
오리 알 둥지로 굴러 들어온 커다란 알
엄마 오리는 열심히 알을 품어 세마리의 오리와 한마리의 악어를 얻습니다.
엄마 오리는 한번도 생김새가 다른 구지구지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른 아기오리들과 똑같이 사랑하고,똑같은 교육(?)을 시키지요.
헤엄치기,다이빙,뒤뚱뒤뚱 걸음마 연습까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호숫가에 악어들이 나타나고 악어들은 오리를 잡아 먹기위해 구지구지에게
오리가 아니라 오리를 잡아 먹는 악어라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곤 식구들을 유인해오라고 시키지요.
많은 고민을 하던 구지구지.
자신은 무서운 악어가 아니라 악어오리라는 결론을 얻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기위해 꾀를 내어 악당 악어들을 혼내 줍니다.
마지막 장면의 물구나무 선 악어 의 그림자가 오리 처럼 비칩니다.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사랑과 믿음이 있으면 행복한 가족이 될수있다는걸 느끼며 입양아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수있는 좋은 책 이었습니다.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아이 다섯명을 입양해 키우는 목사 부부의 이야기를 보고 민지는 왜 엄마가 아이를 낳지 않고 데려와 키우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엄마가 낳았는데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것도 궁금해 했지요.
살면서 닮아 가는것을 구지구지의 그림자로 설명해주니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진짜로 이해를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루어진 가족 구성도 있다는것은 이해한것 같습니다.
그림 그림 마다 재미있게 표현된 구지구지 와 오리 가족를 보며 아이들은 오늘도 웃음짓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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