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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속으로 풍덩2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07 01:59

조회수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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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글.그림 /정승각
출판사 /초방책방


이 책은 전통 전래라기 보다는 창작 전래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는 그림이 너무 눈에 확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그림이지만 원색으로 강렬한 느낌을 주었다.
주로 빨강,파랑, 검정,흰색,노랑의 다섯가지 색깔을 이용해 그린 것 같다.
내가 정승각 선생님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가 강아지똥이었던 것 같다.
따스하고 한국적인 그림 그래서 난 이 책도 선생님의 이름을 믿고 사게 되었다.

삽사리는 귀신 쫓는 개라는 이름 뜻을 가지고 있는 우리개입니다.
삽사리의 생김새는 어딘지 모르게 엉성하고 순박한 얼굴이지만
싸움에선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과 강인함,충직함등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나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텔레비전이나 책에서만 보았답니다.
이 책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는 이러한 삽사리의 성품과 털 색깔의 비밀을 새롭게 보여줍니다.

아주 먼 옛날 까막나라에서 불을 구해 올 이를 찾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아요.
그런데 용감한 개가 찾아 오겠다고 하지요.그래서 그개를 불개라고 이름 붙였어요.
불개는 불을 찾아 북쪽으로 가 현무를 만난답니다.현무가 불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지요.
이번에는 동쪽으로 가서 청룡을 만나요. 청룡이 내뿜는 불을 몽땅 빨아들여요.
그런데 너무 뜨거워 손발은 오므라들고 뱃속은 타들어 갑니다.
결국 해를 뱉어내고 말아요.
주작을 만나는데 달을 가지고 가면 죽게 되니 그냥 가라고 일러 준답니다.
그래도 달을 가지러 서쪽으로 가지요.
달을 지키고 있는 백호가 세찬 입바람을 불어댑니다.
그래도 불개는 달을 향해 와락 달려 들어 달을 물었습니다.
온 몸이 빳빳하게 얼어 붙었어요.
해도 달도 없이 까막나라로 갔지만 불개의 몸에는 빛이 스며들어 있었어요.
불개를 본 임금님과 신하들은 불을 가져오면 선물을 준다는 말도 잊어버린채
붉은 빛을 내는 불개가 무서워 궁궐 밖으로 버립니다.
나중에 후회를 하지만 이미 불개는 ...
학과 주작들이 와 불개를 구해주고 불개는 빛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되지요.
이 불개가 황삽사리와 청삽사리를 낳아요.
이 삽사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개가 되었지요.

이 책을 보며 상상속의 동물인 현무, 주작, 청룡,백호를 만나는 일도 새롭고
이야기 구성이 참 흥미진진했어요.

현무가 얘기했던말
"참다운 빛은 마음 속에 있는 거란다"를 마음속에 새겨 두었다.

[ 우리도 상상속의 동물을 만들어 보고 이름도 붙여 주었다.]

우리 정민이가 그린 나만의 상상속의 동물은 호랑이와 용을 합해 놓은 듯한 그림이었다.
호랑이 모습에 등에 뿔이 나고 꼬리는 위로 솟아 아주 길고 입에서는 불꽃이 나오는 그림
이름은 "호지"란다.
너무 상상한 것이 예뻐서 많이 칭찬 해 주었다.
왜 이름을 [호지]라고 지었냐고 물어보니 호랑이 "호"자와 땅"지"를 합쳐서
"호지" 땅을 지키는 호랑이라는 뜻이란다.
특기는 등에 있는 뿔을 던지는것이고 좋아하는 것은 불꽃을 내는거란다.
너무 멋지지 않은가
방학동안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힘이 커진것 같아 뿌듯했다.
상상력이 뛰어 난거 같다고 추켜 세워주니 어깨를 들썩거린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상상의 동물을 그려보라. 생각도 못한 멋진 동물이 나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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