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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나 나하나-비룡소

글쓴이 태유맘

등록일 2005-08-07 23:25

조회수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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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단권으로 책을 많이 구입할때 우리집에 오게된 책.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고 골랐던 책인만큼 역시나 예쁘고 맘에 든다.
아들도 역시 좋아하겠지 싶었는데 역시나!!!

그런데 이 책의 등장인물은 상당히 어렵다.
아기 토끼 블랑딘느
백조 이본느
고슴도치 오딜롱
악어 바질
아기곰 시몽
이녀석들 이름이 입에 붙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렸으며 누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기 힘들었음을 밝힌다.

블랑딘느의 집에서 늦도록 놀던 친구들은 엄한 할아버지의 불호령으로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잠자리 준비를 하고 모두 잠이 든다.
(잠자리 준비를 하는 의식을 만들기 좋은 책이다.
양치질 물마시기 이야기듣기...아이들의 습관을 억지로 하는것보다 이렇게 책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게 참 좋다.)
잘 시간이 되었다고 하면 아쉬워하고 한번 더 한권만 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랑 똑같은 블랑딘느.
[토끼답게 깡충깡충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우습고 유치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너무 좋아서 그 대목도 정겹다. 우리 아들은 토끼도 아닌데 늘 침대에서 깡총대는데......
밤마다 왜 깜깜해지냐고 저녁때마다 전등불같은 햇님을 살짝 끈다는 아기토끼의 귀여운 생각과.
잠든 아기의 집에선 그 아이의 별이 뜬다는 할아버지의 더 귀여운 이야기가 나온다.
같이 놀던 바질 시몽 이본드도 잠이 들어 별이 되어 반짝인다는.....그래서 블랑딘느도 잠이 들고 하늘이세 친구 별들과 만나서 춤을 추고 노는 마지막 장면까지.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잠들때마다 아쉽고 속상한 아들에게 딱 좋은 이야기.
녀석을 안고 캄캄한 밤하늘을 보면서 친구들 이름을 부르며 모두 잠들었다고 가서 만나자.....하면서 재우곤 했었지요.

등장인물에 막대를 끼워 놀던 막대인형들은 동생이 다 잡아 먹고.
그림자 인형들만 남아 있어서 종종 불을 모두 끄고 전등불로 녀석들을 올려놓고 그림자 인형극도 한답니다.
집을 만들어 꼬마전구를 연결해서 불을 끄고 하늘에 꼬마별들이 되는 아주 근사한 이야기 극장을 만들어서 놀았지요.
내가 잠들면 내 별을 꼭 봐달라며 스르륵 잠들던 아들녀석.
이 책을 꺼내드니 꼬마전등불로 인형극을 하자고 졸라댑니다
담주에 휴가가면 밤하늘을 바라보며 늦도록 친구들 이름을 불러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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