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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신

글쓴이 맘

등록일 2005-08-08 11:32

조회수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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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입니다..
하늘 나라 야광 귀신 키다리와 큰눈이는 구름위에 올라 앉아 은실이네 마을을 구경했어요.
"큰눈아 우리엄마가 그러는데, 신발은 복주머니래, 사람들이 우리 보다 행복한건 신발을 신기 때문이래." 키다리가 말하자 큰눈이가 " 우리 신발 훔쳐오자 ."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이상하게 생긴 놈이 집앞에서 떡 버티고 있는데, 몸에 구멍이 많이 나서 그걸 세느라고 혼났지 뭐야."
이번에는 우리 같이 구멍세는 연습을 하자며 호박에 구멍을 뚫고 연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큰눈이와 키다리는 숫자를 잘 못세는것 같은데요..

엄마는 태동이에게 체를 보이며 아빠께 갖다 드리라고 합니다.
이체가 야광 귀신을 혼내 줄거라면서요..아빠와 같이 높이 매달았습니다..
은실이는 엄마가 신발을 잃어버리면 복이 달아난다고 말씀하신게 생각나 신발을 꼭꼭 숨겼습니다.

캄캄한 밤이 되자 큰눈이와 키다리가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그때 체가 두개가 떨어져 구멍을 세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너무많아 잘 세어 지지도 않았습니다..
둘이 힘을 합쳐 숫자를 세려다가 아침 첫닭이 우는 소리에 달아났답니다.

야광귀신 쫓기에는 새해에 닥칠 냐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지키려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가
숨어있대요. 그리고 차례지내고 세배하느라 피곤해진 아이들의 신발을 숨겨저녁 외출을 삼가고 일찍 재우려는 속뜻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귀신이 나오는 책을 읽으니 아이는 자꾸 귀신 생각이 나서 무서운가 봐요...
화장실 가는것도 자꾸 저와 같이 가자고 조르네요..
그래도 똥떡에 나왔던 귀신보다는 덜 무서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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