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작가 : 권윤덕
'만희네집, 엄마 난 이옷이 좋아요, 시리동동 거미동동'으로 익히 알려진 그림작가 권윤덕님의 '생각만 해도 깜짝벌레는 정말 잘 놀라'는 글자벌레 두번째 이야기이다.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주인공 생각만 해도 깜짝 벌레는 이를 자체가 자신의 성격과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 준다.
글자벌레들은 책속의 글자을 뽑아서 단어로 만들어 먹고 사는데 깜짝벌레는 정말로 무서움을 잘 탄다.
'달걀' 이라는 말에 '귀염둥이'의 '귀'자와 '나막신'의 '신'자를 붙여 '달걀귀신'이라는 낱말을 만들어서 깜짝 놀라고,
'으흐흐', '삐걱삐걱','드르륵드르륵' 같은 낱말만 만들어져도 깜짝깜짝 놀라고 만다. 그러다가 친구 무서워도 꾹꾹벌레의 도움으로 무서움에 익숙해 지는 방법을 알게된다.
여러종류의 글자 벌레들과 더 미세한 먼지벌레들, 글자부스러기 벌레들이 일종의 진화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먹을 것도 먹으며 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이 책을 처음 본 계기가 서점에서였는데 낱말을 만들어 먹는 벌레라는 발상이 참 기발하여 아이와 킥킥대며 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꼼꼼히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다.
독특한 말들과 어지러운 그림 속에서 미로찾기도 하고 주사위 던지기 게임에 아이가 재미있다고 한동안 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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