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꿈꾸는 나무

우리 은교는 이야기책을 참 좋아합니다..
여자아이라서 인지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면 귀를 쫑긋세우고 책을 들여다보며 엄마의 책읽는 목소리와 함께 웃기도 하고 찡그리기도 하고 같이 공감하기도 합니다..
잠자기전에 항상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은교야..자야할 시간이야, 책 고르렴~~"
하면 울 은교 자신이 들지도 못할만큼 엄청난 책을 가져옵니다..
어려서 부터 책욕심이 많았던 우리 은교가 좋아하는 책중 하나가 바로 이 책입니다..
쉿!
모기야, 모기야!
그만 울어라,
아기가 자고 있잖니?
모기야, 모기야!
아무 소리도 내지 말아라.
요 옆에서
우리 가기가 자고 있단다..
아이를 재우는 다정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이 문장이 대상을 바꿔가며 시처럼 운율을 타고 반복됩니다..
이제는 외워버린 우리 은교 이책을 동생에게 외워서 읽어주며
엄마가 읽어주었던 톤으로
손가락으로 입을 가려가며
"쉿!"
하고 읽어 내려갑니다..
이 책은 정말 따뜻합니다..
부제는 '태국의 자장가'라는 군요..책속에는 태국의 향취가 배어있습니다.
이국적인 그림과 등장하는 동물들이 다소 낯설지만 누구나 사랑이 담긴 엄마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책이죠..
어쩜 이리 엄마의 맘은 다 같은지...^^
책을 읽다가
"엄마랑 아빠가 신혼여행을 이 나라로 갔는데 가는 곳마다 이렇게 도마뱀들이 벽이며 천장에 붙어있었단다!! "
하고 말해주면
"정말..우와~~신기하다.."
하며 더욱 책속으로 빠져듭니다.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책은 아이를 편안한 잠자리로 들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재우고 모두를 조용히 한후 깜박 잠이든 엄마..
그 뒤로 반짝 눈을 뜬 아가의 모습은 우리 은교를, 엄마를, 책을 읽는 사람을 웃게 만들지요..
뒷부분 모두가 잠든 페이지에는 아이와 함께 앞부분에 나왔던 온갖 동물들을 찾아보세요..
책의 재미가 더하여집니다..
오늘도 잠들기전 우리 은교가 가장 마지막에 읽는 책은 이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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