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구름빵
지은이: 백희나
출판사 :한솔교육

드디어 [구름빵]을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아침 일찍 아들녀석을 데리고 도서관에 갔다 왔습니다.
지난 봄 국제도서박람회에서 이 책을 얼핏 보았는데
그때는 딸 아이 위주의 책만 눈에 뜨여서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다른 맘들이 이 책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너무 궁금했거든요..

이제 막 커가는 상상쟁이 우리 아들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구름빵]
말 그대로 구름을 가지고서 만든 빵입니다.
구름을 가지고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 빵을 먹은 사람도
구름처럼 가벼워지고 둥실둥실 하늘을 떠 다니게 되지요.
아이들이 가져온 구름을 가지고 엄마가 빵을 만드는 장면을 보면서
'음~ 나도 애들하고 한번 해봐야지..'했는데
방학이 지나기 전에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이웃집 토토로]를 좋아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구름빵을 가지고 아빠에게 주려고
하늘을 둥실둥실 떠 가는 장면을 보고는
토토로에 나오는 것같다고 하더군요.
엄마 병원까지 고양이 버스를 타고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나 봐요.

아는 것이 많아질 수록 상상의 범위도 다 다양해지는 것 같네요.
엄마하고 구름빵을 만들면 누구한테 줄거냐고 물었더니
딸아이는 아침밥 못먹고 출근하는 아빠에게 줄거라고 하고
어린 아들녀석은 "할머니 줄거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