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무늬가 살아나요
꽃들이 하나 둘 잠에서 깨어나요
나비들이 나풀나풀 꽃을 찾아 날아와요
샤샤 바람이 풀밭을 지나면
얼룩말이 달려와 물가에서 목을 축여요
바람에 찰랑 물결이 일면
물고기들은 어디로 헤엄쳐 가나요?
물가의 돌 위로 먹구름이 지나가고
거북이 들은 엉금엉금 숲으로 가요
빽빽하게 우거진 나뭇잎 사이엔
앵무새가 푸드득 날개짓 해요
툭툭툭
빗방울이 떨어지면
무당벌레는 깜짝 놀라 잠을 깨요.
붕 모두 어디로 갔지?

정말 오랜만에 이책을 꺼내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어릴적에 많이 읽어 주었구요..
얼룩말 나비 풀밭 같은 단어들이 엄청 크게 튀어 나와 있어 처음 한글을 배우는 아이에게 너무 좋은 책 같아요..
저희 아이도 한글을 책을 읽으면서 금방 떼었거든요..
책만큼 한글 떼는데 좋은 교재도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한글 떼는데 수업 받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일단 비용이 많이드니까, 그 돈으로 책을 사서 읽어 주는게 훨씬 효과 적일 거라고 생각 되요..
제 주변을 보면 아이때 책을 안 읽어 주고 이제 학교갈때가 되어서 한글을 시켜야 겠는데,
글을 모르고 책과 병행하지 않고 학습지만 하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꼭 아이와 함께 책을 많이 읽어 주실것을 ...그럼 한글 깨치는 수업료 뿐만 아니라 독서 지도에 드는 비용까지도 절약하실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