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가슴 시리도록 맑은 아이 티피...

글쓴이 희수맘

등록일 2005-08-09 21:31

조회수 1,186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제목: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지은이: 티피 드그레
출판사: 이레

작년인가 텔레비전에서 소개된 책을 보고 단번에 서점에 달려가서 산 책입니다.
엄마 아빠가 야생동물의 사진을 찍는 작가라서
티피는 야생에서 어려서부터 자라났지요.
야생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아이가 되고
동물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이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을
엄마 아빠가 사진에 담고 아이의 말을 전하는 책입니다.

책 속에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바로 티피가 타조 위에 올라타서
바람을 맞으면서 행복하게 미소짓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딸이 읽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때는 저 혼자 읽고 묻어두었는데
얼마전에 제인구달의 책을 읽은 뒤에
이 책도 이제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권해주었습니다.

활자가 너무 작아서 아직 읽기에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는데
활자의 지루함을 멋진 사진들이 극복시켜주나 봅니다.
희수가 이 책을 잡고는 아무 말도 없이 사진과 글을 읽다가
처음 한 말이 ...

"엄마, 티피는 정말 마음이 순수한가봐. 동물들이 모두 티피를 사랑해.
어떻게 동물하고 대화를 하지? 믿을 수가 없어...근데, 정말 신기하다."

티피가 동물들과 서로 껴안고 돌봐주고 같이 노는 사진들을 보면서
희수는 아마도 티피를 많이 부러워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티피의 자유를 부러워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티피가 피부색이 다른 부시맨들과도
너무 잘 어울리고 그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이의 마음에 많이 와 닿았는가 봅니다.
인종차별에 관련된 책을 읽은 후로는 피부색이 달라서
차별을 받는다는 사실에 많이 속상해 하거든요..
그런데 티피는 그런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정말 착한아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답니다.

희수는 역시 티피에게 편지를 썼군요.
****************************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에게

나는 서울에 살고 있는 1학년 서희수야. 넌 여기 잘 모르지?
난 네가 있는 곳을 책을 봐서 알아. 정말 멋진 곳이더라.

넌 어떻게 동물들과 얘기를 할 수 있니?
배우지 않고도 얘기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마법같아.
엄마가 그러시는데 넌 마음이 착해서
동물들의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는거래.
나도 네가 많이 착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네가 무서운 동물하고도 얘기하고
나쁜 짓을 하는 동물을 혼내주는 것을 읽었을때
정말 용기가 많다는 생각도 했어. 나는 무서워서 그렇게 못할거야.

지금 몇살이니? 나보다 크면 내가 티피언니라고 생각할게.
그리고 가끔 사진보면서 너의 생각 많이 할게.
코끼리하고 동물들하고 계속 잘 지내. 안녕.

1학년 2반 서희수
***************************

희수도 이 책이 많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티피를 마음 속에 담고 있나 봅니다.


정말 순수하고 자연과 동화된 티피의 책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시리도록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이 방학이 끝나기 전에 꼭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꼭!!
답글 목록 글쓰기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