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누구나 눈다
지은이:고미 타로
출판사: 한림출판사
[누구나 눈다] 무엇을? 바로...똥입니다.
4살된 아들이 열광하는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영어동화 [Everyone poops!]로 먼저 접하고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제목을 기억하지 못해서 매번 빌려오지 못하고 헤매다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도서관에서 드디어 발견을 했답니다.
제목은 [누구나 눈다]..
아들에게 책을 내밀자 마자 아직 발음도 부정확한 말로..
"와~똥이다! 엄마 똥 감사에요."하더군요.
합니다. 발음이 잘 안되서 이상야릇하게 한답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오늘 연극보러 나가면서도
"엄마 똥 가져왔어?"하는 바람에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나왔네요.
내용은 아주 단순하답니다.
코끼리는 큰 똥, 쥐는 작은똥
혹이 하나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하나고
혹이 두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두개고..
이 부분에서는 낙타의 똥을 관찰하면서 혹을 세면서 서로 마주보고 코를 쥐고 웃어댑니다.
여러 동물도 똥을 누고 아빠도 형도 아기도 모두 똥을 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똥의 모양도 다 다른 것을 그림으로 표현했구요..
동물들은 누구나 먹기 때문에
모두모두 똥을 누지요...라고 가르쳐 준답니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먹고나면 누구나 다 똥을 눈다는
자연스러운 이치를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그리고 똥을 더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얘기해 줄 수도 있네요.
누구나 다 누고 먹기 때문에 똥을 안누면 안되는 거니까요.
오늘도 하루 종일 똥! 똥! 하면서 이 책을 들고 다닌 아들과
저녁 무렵에는 똥 그림을 잔뜩 그렸답니다.
제일 먼저 누구 똥을 그릴거냐고 했더니
아들은 제일 먼저 "아빠 똥"이라고 하더니 큰 똥덩어리 하나를 그렸습니다.
"아빠 똥이 이렇게 커? 현수가 봤어?"
했더니 "아빠 커서 똥이 이~만해."하네요..
맞을 수도 있는 말이네요.^^
희수는 옆에서 한 수 더 뜨네요.
색칠을 정말 그럴싸 하게 도와주어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니까요.^^
온 식구들 똥을 다 그리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샤크보이의 똥도 그리고..
저녁 내내 똥을 그리다가 잠이 들었답니다.
반납하기 전까지 아마도 이 책을 항상 끼고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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