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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읽는 즐거움"반쪽이"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09 23:47
조회수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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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이억배 그림, 이미애 글
보림 출판사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전래동화를 읽는 재미는 각별합니다.
우리나리에서 나온 그림책 중 이런 전래동화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반쪽이는
구수한 입말과 민화를 보는 듯한 그림, 인물들의 재미있는 표정묘사가 생생합니다.
이 이야기에는 아주 특이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눈도 귀도 팔도 다리도 하나씩 밖에 없는 반쪽이가 주인공이지요.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속에서 자라났지만 반쪽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형들을 비롯해모든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러나 반쪽이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갑니다.
모습은 반쪽이지만 그에게는 재주가 많습니다.
힘도 장사이고 효성도 지극하고 게다가 지혜롭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예쁜 색시도 얻어 행복하게 잘 산답니다. 모든 옛이야기가 그렇듯이...
요즘은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면서 외모를 아주 중시합니다.
하지만 반쪽이는 외모는 남들과는 달랐지만 용기있고 밝았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나갑니다.
어제 우연히 tv에서 아주 특별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6세인데 두 팔이 없습니다. 태어 날때부터, 다리도 짧고요.
하지만 항상 웃는 아이였습니다.
자기의 모습이 남과는 조금 달라서 불편할 뿐
그 아이는 주위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다르게 씩씩했습니다.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대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보입니다.
문제는 외모가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이니까요.
이 책의 그림은 민화 풍의 그림이라 해학적입니다.
반쪽이의 성격처럼 밝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보통 이런 이야기를 보면
마법에 걸린 주인공이 다시 멋지게 변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반쪽이는 자신의 모습대로 행복하게 삽니다.
무엇보다 사람은 외모가 아니라 속마음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우쳐 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