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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계절 그림책.가을"바빠요 바빠"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0 01:05
조회수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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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요 바빠
글 윤구병, 그림 이태수
출판사 보리
이 책은 도토리 계절 그림책시리즈 봄, 여름, 가을 ,겨울중에 가을편입니다.
아이는 여름, 겨울 편을 좋아하고 저는 여름 가을 편을 좋아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계절도 가을이라 먼저 이 책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보면 가을의 색채가 무엇인지 금방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빨강과 노랑 황금색이 책의 그림을 수 놓습니다.
그리고 왜 바빠요 바빠 일까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 누구하나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하여 겨울을 준비하는 동물들까지 모두 바쁩니다.
낟알을 쪼아 먹는 참새를 쫓느라 허수아비도 바쁩니다.
정말 시골의 가을은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벼도 수확해야하고 고추도 말려야하고 밤도 감도 따야하고
일찍오는 추위때문에 김장도 하고 김장 묻을 구덩이도 파야하고
바쁜 동물들의 모습도 제각각입니다.
말리는 고추를 쪼아먹는 닭들, 낟알을 먹는 참새들
밤을 나르는 다람쥐와 청설모,콩알을 훔쳐가는 생쥐
나무 밑에서 홍시를 쪼는 까치, 무와 배추를 뽑는 통에 달아나는 들쥐와 두더지들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가는 기러기들의 모습들이 모두 바쁘지요.
여기 나오는 그림은 강원도 삼척의 시골 모습이라고 합니다.
연필과 콘테로 그려 까슬까슬한 질감을 살려 가을의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강원도 삼척의 시골모습은 우리와 다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집은 굴피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집에 걸려있는 채반이나 삼태기도 볼 수 있고
눈속에서 신는 설피, 강원도에만 있는 벽난로 코쿨, 도리깨등 신기한 물건들도 많이 나옵니다.
또 맨드라미랑 빨갛게 말리고 있는 고추, 콩터는 모습
빨갛게 홍시가 익은 모습, 곶감을 만드는 등 빨강색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다람쥐와 청솔모가 어떻게 다른지 그림을 보며 이야기도 하고 ....
정말 이야깃거리가 풍부합니다.
너무 더워서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을이 되면 이런 시골에 한번 가서 일손을 도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