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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쿨 여름방학 맛있는 책읽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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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이야기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0 01:39
조회수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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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글 그림
시공주니어
요즘에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시골에 가서 살면 어떨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가끔 애 아빠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 교육이나 주변 환경때문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드네요.
이 책은 시골에 있던 한 작은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은 집이 살던 시골에 도시가 생기고 길이 생기고 도로가 생기고
마을은 조각조각 나누어지고 아파트와 연립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이제는 아무도 작은 집에서 살려고도 안하고 돌봐주지도 않습니다.
처음에는 도시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작은 집도 도시에서 사는게 즐겁지 않습다.
작은 집은 데이지 꽃이 핀 들판과 달빛아래서 춤추는 사과나무들이 그리웠습니다.
이제 작은 집위로 고가 전철이 다니기 시작하고 지하철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언제가 봄인지 여름인지 구별 할 수 없을 조차 되었고 사람들은 모두 바빴습니다.
이제는 더는 아무도 작은 집이 거기에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작은 집 주위로 점점 더 큰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그곳에서는 더이상
달도 별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칠도 벗겨지고 유리창은 깨지고 작은 집은 아주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집을 지은 손녀의 손녀가 그 앞을 지나다 작은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 이 작은 집은 우리 할머니가 어릴때 살았던 집이랑 똑같이 생겼군요.
이집이 저 먼 시골의 언덕위에 있기만 하다면요."
그래서 이 부부는 이집이 할머니의 집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시골로 이사를 시킵니다.
조그만 사과나무가 있는 언덕으로....
작은 집은 이제 행복해 졌습니다.
작은 집에는 이제 다시 사람이 살게 되었고, 사람들의 보살핌도 받았습니다.
이제 별도 달도 해도 볼 수 있고 봄,여름,가을,겨울이 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집은 이제 도시에 호기심을 느끼지 않겠지요.
시골에서는 온 세상이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시골이 마을이 되고 도시가 되고
더 큰 도시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도시가 생길때마다 얼마나 공기가 더러워지고
사람들이 살기에 각박한지 보여줍니다.
사물인 작은 집이 주인공이 되어 작은 집의 눈으로 바라본
도시의 모습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시골에 있었을때는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 계절을 느낄 수 있었지만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왠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집은 밝고 아름답게 빛나지만
도시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기가 어렵고 암울합니다.
다시 시골로 돌아갔을때 우리의 마음까지 환해집니다.
이제 다시는 도시에서 살고 싶아하지 않을 작은 집을 보며
우리는 그래도 이 도시에서 살아야 합니다.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별도 달도 볼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