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어 가장 고민스러운 것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들 식사문제입니다.
학교 생활중에는 아이들 점심이 학교급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훨씬 수월합니다.
어느 땐 집에서 준비하는 것보다 영양면에서나 메뉴면에서 다양하고 든든하게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매일매일 삼시 세끼를 아이들이 원하는 것만 해줄 수 없기에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일때도 종종 있게 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은 하나같이 자주 먹기엔 가격면에서나 건강면에서나 조심해야 할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통닭, 피자, 아이스크림, 햄버거, 팥빙수, 삼겹살, 돈까스 등등.
그러다 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자꾸만 '안 돼' 를 외치게 됩니다.
"그건 어제도 먹었잖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에 해로워."
"안 돼! 그건 너무 비싸. 덥다고 아이스크림을 하루에 몇 개씩 먹으면 되겠니?"
이러니 아이들과 엄마는 방학내내 티격태격입니다.
키 쑥쑥 크게 하고 몸 튼튼하게 해주는 사랑과 정성이 담뿍 담긴 엄마표 행복요리를 해 주고 싶은 이 엄마의 바램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최향랑 선생님이 글을 쓰신 '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은 요리가 단순히 먹는 음식으로 끝나지 않고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한 음식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음을 이야기해줍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도 건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웰빙이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듯 싶습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농경사회에서는 무얼 먹느냐보다 끼니를 거르지 않고 무엇이든지 주린 배를 채우면 족했습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음식의 맛과 질을 따지게 되었고, 이제는 한 쪽에선 다이어트를 하느라 야단이고
한 쪽에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 다니느라 야단입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우리 문화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먹거리를 알게 되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역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가 우리가 무심코 먹었던 음식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최향랑 선생님은 이 책을 며칠 밤낮 곰국을 끓이듯 2년 동안 정성들여 만들었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의 바람대로 이 책을 친구삼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사랑이 듬뿍 담긴 진한 곰국 한 그릇을 먹은 것처럼 몸과 마음이 튼튼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서경이의 독후감을 통해 '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을 함께 떠나 볼까요?
며칠 전 택배아저씨께서 상자 하나를 배달하셨어요.
상자에는 책이 한 가득 들어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세계의 요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요리조리 맛있는 세계여행>
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어요.
중국, 베트남,멕시코 프랑스 등등.
여러가지 요리 비법과 나라마다 색다른 문화의 소개가 자세하게 나와 있었어요.
그 비법을 알고 참 놀랐어요.
가장 해 보고 싶은 요리는 달콤달콤하면서도 사르르르 녹는 <크레쁘>라는 파이예요.
나라들 마다 여러가지 축제와 문화가 있어요.
멕시코에서는 매년 11월2일 <죽은 자들의 날>이라는 행사가 열려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는 <가면카니발>이 유명하지요.
베트남 말로 `조이늑'이라고 불리는 수상인형극은 베트남에만 있는 전통예술이지요.
그 밖에도 스페인의 매년 8월에 열리는 `토마토 전쟁'과 `플라멩고'라는 전통무용춤,
카펫으로 유명한 나라 터키, 지도상의 길이만 해도 2,700Km에 이른다는 만리장성의
나라 중국의 이야기가 알기쉽게 소개되어 있어요.
중국의 마파두부, 터키의 쉬쉬케밥, 스페인의 빠에야,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 프랑스
의 크레쁘, 멕시코의 부리또, 베트남의 쌀국수 등 다양한 요리도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맛있는 세계전통요리도 맛보고 문화에도 흠뻑 빠져들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어요.
맛있는 요리도 함께 먹어보고요.
직접 가 보지는 못했지만 책으로 만나며 여러 나라의 요리와 문화를 조금씩 깨우칠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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