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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0 02:04

조회수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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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
마틴 워델 글/ 바바라 퍼스 그림
비룡소


우리 아이들은 참 잠이 없습니다.
특히 큰애 정민이는 어릴때 잠 한번 재우는게 전쟁과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 책을 많이 읽어 주었는데 그것이 아직까지 습괸이 되어
자기전에 대 여섯권씩 읽어 줘야 잠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자기전에 주로 읽어주었습니다.
" 잠이 안 오니 우리 강아지 정민아"하면서 말이지요.
그럼 자기도 여기 나오는 아기 곰처람 얘기를 합니다.
" 어두운게 무서워요" 하면서 말입니다.

이 책에는 큰곰과 작은 곰 두마리가 나옵니다.
큰 곰은 작은 곰을 재우려고 하지만 아기곰은 좀처럼 잠이 들지 않습니다.
이유가 어두워서 무섭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주위를 점점 더 밝게 만들어 줍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야기와 점점 더 무섭다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어떻게 밝게 만들까 궁금해하며 아이들은 이야기의 재미에 폭 빠져들게 됩니다.
마치 자기의 이야기인 것처럼 말이지요.

여기 나오는 작은 곰은 정말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잠이 안 와서 침대에서 뒹굴기도 하고 이리저리 뒤척이기도 하고
무섭다고 자꾸 조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 곰은 읽던 책을 몇장 보지 못했어도 화를 내지 않고
아기 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무서움을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마침내 밖이 캄캄해서 무섭다는 작은 곰을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무섭다는 아기 곰을 안아주며 말합니다.
" 작은 곰아, 어둠속을 잘 봐
작은 곰아, 내가 달을 갖다 놓았단다.
노랗고 환한 달과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을 말이야."
그런데 작은 곰은 금세 잠이 들어 버렸요.
다시 곰굴로 돌아온 큰 곰은 작은 곰을 안고 곰의자에 앉아서 그림책을 읽었어요,
그러다가 그만 함께 스르르 잠이 들지요.
맨 마지막 장의 그림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작은 곰을 안고 다리 하나는 소파 밖으로 나온 잠든 모습이 미소를 띄우게 합니다.

정말 작은 곰을 잠들게 한건 큰곰의 사랑이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 읽기가 끝날때쯤은 눈이 조금씩 감기기 시작합니다.
하루의 모든 일은 다 잊어버리고 그냥 자는 모습만 봐도 행복합니다.
사랑스럽기 그지 없지요. 정말 아이들은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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