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용 동화로 넘어가려는 딸아이가 고른 "내 이름은 나답게"는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엄마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씩씩하게 살아가는 답게는 때론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사무쳐 혼자 눈물짓기도 하는 우리의 아이이다. 참고로 나답게는 성은 나씨이고 이름은 답게이다. 엉뚱하고 할머니에게는 한없는 응석받이 이지만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답게의 모습 속에서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한없이 울었다. 나의 어린시절은 나답게처럼 엄마라는 대상이 한없는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일찍 돌아가셔서 거의 기억에 없지만 언뜻언뜻 떠 오르는 희미한 기억속에 따뜻한 엄마의 모습과 엄마와의 추억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다 사라진다. 그래도 그런 추억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은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도 나답게처럼 씩씩하고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기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엄마들이라면 한 번 정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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