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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옛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글쓴이 서경맘

등록일 2005-08-10 11:42

조회수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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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구수한 옛이야기에는 정겨움과 즐거움,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이 없던 옛날에는 그야말로 할머니, 엄마 팔베개를 하고 가만가만 들려주는 이야기 소리에 귀 기울일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쫓을 요량으로 듣던 여우 이야기나 귀신 이야기는 무서워 소름이 오싹오싹 돋으면서도 눈과 귀가 갈수록 커지고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즐겨 들었고 지금은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우리나라에도 '이야기 주머니' 라는 전래동화를 통해 이야기가 어떻게 세상에 퍼져 나가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한 아이가 혼자서만 이야기를 듣고 주머니속에 꽁꽁 숨겨놓아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이가 어른이 되어 장가 들러 가는 날, 신랑을 혼내주려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그 집 하인이 듣고 슬기롭게 위기를 모면하고 이를 알게 된 신랑이 집으로 돌아와 이야기들을 풀어주어 많고 많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프리카에도 우리처럼 이야기가 생겨난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우리와는 참 많이 다르지만 한 사람이 이야기를 꽁꽁 숨겨 놓고 혼자서만 들었던 것은 우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하느님인 니야메가 이야기를 황금상자에 꼭꼭 숨겨놓고 있어 이를 거미사람 아난스가 하느님과 내기를 하고 꾀를 써서 하느님으로부터 이야기를 얻어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프리카에서는 거미사람 아난스의 이야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아프리카에서는 말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토록 작고, 그토록 작고,그토록 작은" 은 바로 "아주, 아주, 아주 작은" 이란 뜻이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이와 같은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경이의 독후감을 통해 '이야기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하지요.

<이야기 이야기> 를 읽고 나서.....
'이야기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이야기는 아프리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죠.
거미사람 아난스가 하느님의 이야기 값을 치르려고
무시무시한 이빨이 있는 표범 오세보,
불벌처럼 쏘는 말벌 믐보로,
사람눈에 보이지 않은 요정 므모아티아를 데리고 가 이야기값으로 하느님께 바쳤어요.
할 일을 다한 아난스는 자기 마을로 내려와 하느님의 이야기 상자를 열었어요.
그러자 이야기가 여기까지 퍼져 나왔어요.

이 이야기가 전 너무 재미있어 깔깔거리며 웃었어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어떤 말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같은 말을
세 번씩 반복한다는 것이에요.
"트웨, 트웨,트웨!"
"위리디, 위리디, 위리디!"
"소라, 소라, 소라!"
이렇게 말이예요.
참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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