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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쿨 여름방학 맛있는 책읽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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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0 18:19
조회수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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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글 그림 로렌 차일드
국민서관
우리 정민이는 너무 편식이 심합니다. 안 먹는 것도 많지만 너무 먹는 양도 적어 걱정입니다.
밥 먹을 때마다 안 혼난적이 거의 없을 지경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편식이 심하지만 조금씩 고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 책은 정말 우리 정민이와 같은 애들이 한번쯤 본다면 좋을 책입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편식이 없어지진 않지만 아이와 대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롤라는 안먹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토마토는 절대로 안 먹죠.
편식쟁이 롤라를 위해서 오빠 찰리는 정말 깜찍한 생각으로 롤라에게 자연스럽게
안 먹던 야채들을 먹게 만듭니다.
아이다운 상상력과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용해서 말이죠.
당근은 목성에서 나는 오렌지뽕가지뽕이라고 말합니다.
롤라는 목성에서 따온 거니까 딱 한입만 먹어보더니 맛이 괜찮은데라고 말합니다.
완두콩은 초록나라에서 나는 초록방울이고
으깬 감자는 백두산의 제일 꼭대기에 걸려 있던 구름보푸라기이며
생선 튀김은 바다 밑 수퍼마켓에서 사온 바다 얌냠이로 인어들이 즐겨먹는 음식이지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롤라가 어떻게 안 먹고 베기겠어요.
실은 정말로 그렇게 믿은 걸까요?
오빠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정말로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목성에서 나온 오렌지뽕가지뽕도 초록나라의 초록방울도 그리고 구름보푸라기도
인어들이 먹는다는 바다 얌냠이까지 정말 그 맛이 어떨지 롤라는 꼭 먹고 싶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이름의 음식이 있다면 정말 먹고 싶을 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가 인상적입니다.
롤라가 토마토를 가리키며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정말 우리를 웃게 만듭니다.
"그럼 물론이지. 달치익 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데
혹시 이걸 토마토로 안 건 아니겠지? 그치, 오빠?"
정민이도 먹던 음식만 먹고 자기가 먹기 싫어하는 건 아에 먹어보지를 안합니다.
"먹어 보지도 않고 어떻게 맛을 알아
일단 한번 먹어 보고 못 먹겠으면 먹지마"
하고 얘기를 하면 그제서야 조금 입을 대 봅니다.
그럼 10에 7,8은 맛이 없어 안먹는다고 하지만
가끔은 생각보다 자기 입에 맞는 게 있나 봅니다.
그래서 아마 롤라도 안 먹어봐서 맛을 몰랐을뿐 정말은 먹어보니 맛이 있었을거예요.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용해 음식을 먹게 만드는 찰리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우리도 아이가 안 먹을 때 가끔 이런 방법을 써보지만 별로 효과는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서로 한 번 웃으면서 한번 먹으보려 노력한다는 점이 기특합니다.
언젠가 " 나는 뭐든지 잘 먹어"라는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이 책을 즐겁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