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의 '날 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는
친구간의 우정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친구간의 사이를 재는 기준은 없으며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는 책이지요.
'넌 내 친구가 아니야'하며 마음을 미리부터 닫아두는 게 아니라,
'너도 내 친구야'하며 먼저 다가가는 확 열려진 마음을 지니도록 하는 책입니다.
무지개 물고기를 포함하여 은비늘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물고기들이
은비늘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한마리의 줄무늬 물고기를 따돌리고 함께 놀아주지 않는 것에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줄무늬 물고기는 이렇게 묻습니다.
"꼭 특별한 비늘이 있어야 되는거야?"라구요.
참 그 말이 가슴속에 와 닿았습니다.
꼭 특별한 비늘이 있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는지?
돈, 학벌, 외모 등의 조건이 맞아야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요즘 사람들에게 그렇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그러하기에 성장기의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친구관을 가지게 도와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산호초 구석에서 혼자 남겨진 줄무늬 물고기를 보며
딸도 줄무늬 물고기의 감정이 느껴졌는지 같이 슬퍼하며 "왜 같이 안 놀아주지~"하며
무지개 물고기 친구들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말했습니다.
상어가 나타나 도망쳐 숨은 무지개 물고기는 그제서야 줄무늬 물고기가 걱정이 되고,
자기의 잘못을 뉘우쳐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힘을 합쳐 상어를 물리치고 줄무늬 물고기를 구해냅니다.
자기의 잘못을 끝까지 고집피우며 우기는 무지개 물고기가 아니라,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아이는 자신도 이런 친구가 되어야 함을 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물고기들이 서로 친구가 되는 부분에서는 아이도 해맑게 활짝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반짝이 비늘이 없어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친구로 받아들이는 물고기들을 보며
우리 아이도 그렇게 다양하고 폭넓게 친구를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그림도 너무 이쁘지만 그 내용이 더욱 이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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