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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글쓴이 국성순

등록일 2005-08-10 21:54

조회수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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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날...
널리지 못한 빨래는 세탁기 통속에서 꿈지럭꿈지럭 거리다
내일의 외출을 포기하고 마는군요.

꾸물꾸물하는 날씨에 입안이 심심한 큰아인 김치지짐을 해달라는군요.
김치 부침개를 할까 하다가 지난번 시골에서 가져온 옥수수가 있길래
오늘 간식으로 옥수수를 삶았습니다. 쑥 개떡을 찌기 위해
쑥과 쌀을 넣어 빠아다 놓은 살가루 반죽도 했지요.

뜨거운 옥수수를 요즘 행사장에 가면 해주듯 젓가락에 끼어
한줄금씩 먹고 난 후 이제 쑥개떡을 쪄먹었답니다.
조물락조물락 다함께 모여 별모양 달모양 네모 모양으로 빚으며
아이들과 비와 씨름하며 하루해를 보냈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울 셋째의 옥수수를 먹고 난 후
옥수수 그림과 함께 후다다닥 옥수수 책을 읽고 써 놓은 내용을 옮겨봅니다.

노란 옥수수 하나 그릇에 덜렁 그려놓고 그 밑으로 옥수수에 대한 책의 내용을
간략히 옮겨놓았군요

제목: 옥수수는 땅을 깨끗이 해요.

엄마는 나한때 (마춤법 다 틀립니다 알아서 판독하셔야 합니다.)
옥수수를 삼아 준는대 나랑 동생이랑 책 옥수수책을 읽거다.
이제부턴 책속 이야기
옥수수는 땅을 깨끗이 청소해요.
(옥수수를 심을때 이야기인 듯)
밭 모양은 네모나 동그라미를 해야 돼요.
그러개 안하면 옥수수 맛이 없어져요
(가루받이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빙 둘러서 심은 모양을 이렇게 표현한겁니다)
그리고 옥수수 뿌리는 땅속에서 나뿐 해충들을 다 없세요.

종류가 다른 옥수수의 꽃가루가 가루받이가 되면 이거도 맛이 없어저요.
열매가 섞게 돼요.
이것을 크세니아라고 하는데 종류가 다른 옥수수는 100미터 이상 떨어트려
심으면 돼요.
.............................................................................................................

옥수수를 먹다가 갑자기 옥수수 책을 꺼내더니 한참을 그리고 쓰고 한 내용이랍니다.
아이가 그려 놓은 노란 옥수수가 참 탐스럽네요. 우린 보라색이 올올이 밖힌 찰 옥수수를 먹어는데...
아이의 관념에는 이미 옥수수 하면 샛노란 옥수수가 자리하고 있었나 보네요. 하하
옥수수 먹으니까 뭐 어째라라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스스로 옥수수가
궁금하여 옥수수에 대한 탐구를 했다는 사실이 대견하고 예뻐서 옮겨보니다.
내용이야 전체 책 내용에 비하면 부실하기 짝이 없지만
생활과 연결 되어진 내용을 책에서 스스로 찾아보는 부분에 대해서
큰 점수를 박수를 주고 싶은 밤이군요
마춤법 띄어쓰기 비록 다 틀리지만 쓰고 싶을 때 무엇이든 써 낼 수 있는 힘
우선 그거다라고 생각하며 내버려 두는 간 큰 엄마...그런데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가도 되는지 몰라? 걱정을 하면서도 내버려 둔답니다. 하하

그리고 먹다 남은 옥수수중에 크세니아 옥수수가 어떤 옥수수인가 찾아보았지요.
그런데...용하게도 크세니아라 불리우는 옥수수남 뒤에 쳐져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사실...
정말 맛이 없나봅니다. 크세니아는. 하하하 옥수수 알도 듬성듬성 있구요.
그런데 이게 크세니아 맞나? 하하 실은 잘 모르겟더라구요.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까지는

빗소리가 굵게 떨어져 내리는군요. 이 머니집 옥수수는 물에 다 잠기지 않을려는지???
걱정이 되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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