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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또 만나자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1 09:14

조회수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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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또 만나자
사토우치 아이 글 히로노 다카코 그림
한림출판사


이 책은 여름에 읽으면 좋을 책 같네요. 특히 비오는 날 말이예요.
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왠지 기분이 센치해지고 비소리도 듣기좋거든요.
비오는 날 만날 수 있는 것들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 함께 가 볼까요.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지붕위와 양동이에 부딪치는 소리는 큽니다.
나무와 풀잎 그리고 땅에 내리는 빗방울 소리는 아주 조용합니다.
숨어 있던 달팽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두꺼비도 튀어 나옵니다.
손가락 끝으로 살짝 건드리니 오렌지색 뿔이 돋아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호랑나비 애벌레
붉은 토끼풀에서 산책하는 배추 흰나비 에벌레를 볼 수 있어요.


커다란 대야로 만든 아담한 연못가에는 참개구리가 재잘재잘 속삭입니다.
또 다른 연못은 온통 올챙이 세상이랍니다. 부레옥잠도 떠 있고
연못속은 비가 많이 내리면 좋아요. 산소가 물속으로 들어가니까요.
물고기도 잠자리의 유충도 올챙이도...
논으로 가볼까요. 몸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청개구리,
얼룩덜룩한 청개구리,산청개구리를 볼 수 있어요.
울음소리도 서로 달라요.커다란 소리를 내는 것은 청개구리
가늘고 맑은 소리는 산청개구리 모두 암컷을 부르고 있는 것이랍니다.
발소리를 내면 울음소리를 멈추어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있으니 개구리 대합창이 시작되네요.
그래서 내가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어 연주를 합니다.
개구리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비가 오니까 너무 멋진 일들이 많구나!
비가 개니 비를 피해 숨어 있던 나비가 다시 날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아, 우리 비오는 날 또 만나자."

정말 비가 오니 볼 것이 너무 너무 많네요.
비가 오면 또다른 세상인 것 같아요.
비를 맞으면 감기들까봐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비오는 날 아이와 함께 밖에 나가서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달팽이나 지렁이는 가끔 볼 수 있는데 올챙이나 개구리는
이런 도심 속에선 거의 보기 힘든 것 같아요.

올챙이, 뒷다리가 나온 올챙이, 앞다리도 나온 올챙이,
꼬리가 짧아지고 있는 올챙이들의 모습을 보며
개구리의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그리고 청개구리와 참개구리, 산청개구리의 모습도 비교해 보고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이번 주말에 휴가로 밀양에 가는데
거기서 자연과 벗삼아 아이들과 개구리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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