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여우 인형 푹신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은지가 태어나면서 친구가 된 푹신이는 인형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하고 움직이고 그런다. 어른인 난
신기하네? 라고 생각하지만 한번도 송이는 인형이 어떻게 말을 하고 움직이냐고 묻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이의 상상력에 해당되는 영역이라 그런가 싶다. 몇 살이 되면 그런 질문을 할까 내심 궁금
해진다. 은지는 태어나면서부터 친구로 지낸 푹신이와 너무나 사이좋게 잘 노는데 은지가 나이를 먹
을수록 더 낡아지는 푹신이를 볼 때마다 속상해진다. 어느날 푹신이의 팔이 찟어져 결국 할머니에게
고쳐 달라고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멀리 할머니 댁으로....
기차를 타고 잘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무렵 드뎌 은지와 푹신이는 첫번째 난관에 부딛친다.
맛있는 도시락을 사러 나간 푹신이가 그만 기차문에 꼬리가 끼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
이 부분을 읽을때면 송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할머니가 사시는 동네에 도착했지만 무섭게 생긴 개가 푹신이를 물고 도망가는 바람에 은지는 또 한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송이 아빠는 이 부분이 싫다고 한다. 굳지 이런 어두운 부분을 넣지 않아도
이 책은 충분히 재미있는데 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나도 가끔 이 부분을 빼고 읽어준 적이 있다. 너무나 이 책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 충격?을 줄까봐...
개 때문에 망가져버린 푹신이의 대목은 내가 읽어도 속상하고 안타깝다.
그러나 이 책의 환상적인 카타르시스는 목욕을 하는 은지와 푹신이, 할머니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김이 피어나는 욕탕에서 얼마나 시원하게 목욕을 하는 지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사우나에 가고 싶어
진다.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푹신이와 은지의 모습을 보고 이 책을 덮어야 마음이 후련해지는
딸 아이를 보며 장난감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다. 영유아기의 아이에게 말이다.
★ 책 읽고 난 뒤 독후활동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그려 보게 했다. 집에 있는 많은 인형 중에서 특히 사랑받는 몇 개의 인형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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