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돈이 없어 버린다는 소재가 너무나 살 떨려서 아예 명작동화에 끼워 주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하지만 그런 무시무시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딸 아이 송이는 헨젤과 그레텔을 너무나 좋아한다.
이유인즉 과자집이 나오고 무섭지만 재밌는 마녀가 나와서이다.

헨젤과 그레텔을 읽어줄 무렵 아직 어린 송이는 자꾸 헨젤이 여자애인지 그레텔이 여자애인지 물어보
았다. 둘 다 여자 이름 같다고 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과자집을 꿈꾼다. 나도 거기에 가보았으면 ....
설령 마녀가 살더라도 가서 조금이라도 뜯어먹어 봤으면....
송이는 가끔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송 : "엄마, 꿈 속에서 엄마랑 같이 과자집에 가서 과자 많이 먹고 얼릉 도망쳐 오고 싶어..마녀 모르
게"....
엄마 : "왜 엄마랑 같이 가고 싶은데?"
송 : "엄마랑 있으면 안 무섭거든.."
엄마 : (만족스런 얼굴표정) ^~^
얼마전 헨젤과 그레텔 뮤지컬을 보고 전시되어 있었던 과자집의 사진을 찍어 송이의 책상에 붙여 주
었다. 대리만족하라고......근데 자꾸 만들어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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