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 원피스에 녹색끈으로 머리를 묶은 소녀가 숲속에 서 있는 모습이 왠지 낯설지 않다. 주인공 샘이
는 서울서 시골로 이사 온 아이이다. 나 어릴적 방학때 할머니댁에 갔을 때도 동네 아이들은 샘이네
동네 아이들처럼 그렇게 말하곤 했다
"재, 서울서 온 애다"
샘이는 친구를 사귀지 못해 심심해서 혼자 놀기를 하다 동네아이들에게 가보지만 아무도 없어 낙심해
한다. 나도 어릴적 시골동네 아이들과 놀고 싶었는데 선뜻 먼저 손 내밀지 못했던 기억이 오버랩된
다. 새소리를 좇아 숲속으로 들어간 샘이는 길을 잃고 나무, 바위, 숲이 온통 무서운 괴물처럼 보인
다. 그러나 동네 친구들이 샘이를 발견해서 함께 노는 모습에선 왠지 코끝이 짠해진다. 아이들은 누구
하고나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멋진 자연속에서 펼쳐지는 동심이 빛나보이기까지 하다.
멋진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 이 책은 아이에게 또 다른 tip을 준다

바로 숨은 그림 찾기- 깊은 숲속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동물들을 찾아보며 이름과 생김새도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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