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오소리를 본 적이 있나? 생각을 해보았다..가물가물..

어느 날 오소리 아줌마는 엄청나 회오리 바람 때문에 날아가다 읍내 장터에 가게 된다. 그 바람에 읍
내 장터 구경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학교 운동장 둘레에 만들어 놓은 꽃밭을 보게 된다. 봉숭
아, 채송화, 접시꽃 등에 반해 예쁜 꽃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소리 아줌마는 오소리 아저씨에게 꽃밭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오소리 아저씨가 시키는 대로 꽃
밭을 만들기 위해 괭이로 밭을 일구지만 괭이질을 할 때마다, 아줌마는 못하게 한다. 왜냐하면 괭이질
을 하려는 곳마다 이미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기 때문이다. 잔대꽃, 도라지꽃, 용담꽃, 패랭이꽃 등 오
소리네 집 둘레엔 이미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 꽃밭이었던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다.
평상시에는 너무나 하찮아 보여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것들이 우리 주변엔 얼마나 많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여기선 꽃을 지칭했지만 비단 꽃뿐이랴?
내 남편, 내 자식, 우리 집, 낡은 가구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새록새록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
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나도 이렇게 이쁜 꽃밭 한 번 가꿔 보리라. 삭막한 아파트에 살더라도 꼬옥 해보리
라 결심을 하고 그동안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까먹고 있었던 존재물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반
성해 보았다. 딸 아이는 아직 어려 그렇게 심오한 것까지 생각을 못했지만 시멘트 사이사이에 신기하
게 뻗어있는 민들레 꽃이나 이름 모를 잡초꽃들에게 애정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이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랴?
★ 즐거운 독후 활동 - 이쁜 꽃들을 만들어 보자. 송이와 부직포로 간단하게 꽃을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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