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크릭터

글쓴이 유혁마더

등록일 2005-08-13 15:27

조회수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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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터는 뤼즈보도 할머니 아들이 보내준 뱀이름입니다.
일명 보아뱀은 크릭터는 할머니의 훌륭한 애완용뱀이죠.
사실 보아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어린왕자에서 코끼리가 삼켰다는 보아뱀을 들수가 있겠구요.
그보다도.. 저에겐 유혁이의 보아컨스트릭터입니다.
유혁이가 세돌무렵에 아주 열광했던것이 바로 하수구인데요. 물 흘러나가도록 생겨서 철망이 쳐져있는것 아시죠? 제가 그곳에 보아뱀이 살고 있다고 그냥 해본소리를 정말 철떡같이 믿고 있는 아들녀석이 너무도 좋아하는 구멍이랍니다.
 
급할때는 그곳에 쉬아를 하면서
[보아컨스트릭터~안녕~]하곤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정말 정말 너무도 하수구를 좋아해서 저희동네서는 모두 그 구멍을 [보아컨스트릭터 홀~]이라고 부르곤 했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 듣는 이 용어를 제가 살고 있는 금호동 엄마들은 예전부터 사용한 단어처럼 익숙하게 사용해 주어서 은근히 고맙기도 하답니다.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세었네요.
 
할머니는 학교 선생님인데 보아뱀을 학교에도 데리고 가고 아이들 역시 보아뱀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위기에 빠져있는 순간에 강도를 잡음으로써 시에서 상까지 받죠.
 
이야기는 언뜻 보면 그냥 애완용 동물에 대한 할머니의 사랑정도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평소에 혐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물에 대해서 선입견을 없애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거기에도 장점이 있고 또 그런 외모적인 혐오감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는 속뜻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뱀도 너무 귀엽구요. 이책을 통해서 유혁이는 더욱더 보아뱀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이책의 표지를 보고 많이 노랬어요. 섬특하게 생긴 소년의 그림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답니다. 하지만 이책을 막상 읽어보면서 이런 저의 선입견들이 괜히 부끄러워졌답니다.

까마귀소년이라 불리워진 이소년의 장점을 아이들에게 소개시켜준 그의 담임 선생님같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늘 생각하지만 많이 까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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