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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글쓴이 맘

등록일 2005-08-13 16:30

조회수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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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오빠와 여동생이 살았습니다.
동생은 자기 방에 박혀 공상을 하거나 책을 읽었습니다.
오빠는 밖에 나가 공을 차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습니다.
둘은 얼굴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다투었습니다.
어느날 엄마는 화를 냈어요.
"둘이 나가서 놀다가 점심때까지 들어 오지마."
하지만 둘은 같이 놀기 싫었습니다.
둘은 쓰레기 장으로 갔어요.
한참 놀다가 오빠가 터널을 발견했어요.
"그리고는 같이 들어가자." 하는 것이었어요..
동생은 축축하고 으시시해서 들어가기 싫었지만 마지못해 오빠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터널 반대편으로 나가보니 고요한 숲이 있었습니다.
동생은 자꾸만 무서운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뛰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오빠가 돌이 되어 굳어져 있었습니다
동생은 흐느껴 울면서 오빠를 와락 껴 안았습니다.
돌이 아주 조금씩 움직이더니 어느새 오빠로 바뀌었습니다
오빠와 동생은 다시 숲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빠와 동생은 활짝 웃었습니다.

저는 연연생 남동생이 있답니다.
이책을 읽고 나니 저도 어릴적 동생과 엄청 심하게 다투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특이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나니까 더 심하게 다투었던것 같아요.
중 고등학교때까지 엄청 다투었거든요.
지금은 다투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이세상에 형제는 우리 둘 뿐이라는 생각에 더 애틋해 지고 서로 의지가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이 현준이..
지금 동생이 뱃속에서 자라고 있지만 언젠가는 티격태격 할 날이 오겠죠?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자라는게 서로에게 많은 의지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둘째를 갖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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