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모에게 선물 받은 책인 보림출판사의 "마고 할미"는
아이와 저에게 "정말 이런 책도 다 있구나~"하는 책에 대한 사고를 깨게 한
첫번째 책이었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평면적이라는 생각이 꽉 차 있던 아이에게
책도 입체적이 될 수 있고 옆으로 넘기는 것 뿐만 아니라
위로도 책을 넘길 수 있음을 알게 해 준 첫 책이었습니다.
또한 스프링으로 책이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가 넘기거나 책의 중간 부분을 찾을 때 참 좋아했습니다.
새로운 것에는 큰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의 구미에 딱 맞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마고 할미"는 내용면에서도 참 새롭습니다.
아주 먼 옛날 마고 할미가 하늘을 밀고 일어나고,
마고 할미의 무릎은 높은 산이 되고,
마고 할미의 오줌은 강물이 되고,
마고 할미의 치마폭에서 떨어진 바윗돌과 흙은 작은 섬이 되고,
마고 할미의 오른발은 동해물에
왼발은 서해물에 담그고,
마고 할미의 손가락 사이의 흙은 산이
패인 곳은 강이 되고,
마고 할미의 한숨은 태풍이 되었습니다.
이 책 "마고 할미"는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고 물으니
"모른다"라는 대답을 할 뿐이었지만
이제는 "마고 할미가 만들었어"라고 대답해 왔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재밌고 우스꽝스럽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크게 펼쳐지는 책으로 마고 할미를 표현하고 있어
아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우리 문화와 전통을 아이에게 조금씩 스며들게 하는 좋은 책이
바로 "마고 할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