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미안해

글쓴이 유혁마더

등록일 2005-08-14 07:45

조회수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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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유혁이 세돌무렵에 구입을 했었는데 그림이 무척 섬세하고 글도 너무 예뻐서 엄마도 유혁이도 참 맘에 들었던 책입니다.
 
아이들이 4~5세가 되면 동네 아이들과 참 싸움이 잦아집니다.
어릴때야 사과할줄을 모르지만 조금 자라면서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또 주먹다짐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역시 아이는 아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표지그림에 나오는 두아이는 너무도 다정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마음이 상해버린 두 친구는 서로 말을 안하게 되죠. 그리고 돌아서서는 만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결국 한친구가 먼저 [미안해]하고 사과를 하니까 다른 친구 역시 [미안해]하고 얼른 사과를 하죠.
둘의 마음이 같았던거죠.
아이들때의 마음의 골은 그래도 사과한마디로 금방 해결이 되는것 같지만 어른이 될수록 말한마디로 인한 상처가 오래가는것 같아요.
단순히 미안해 한마디면 해결되던 때와는 다르죠.
그만큼 너무 많은것을 알아버렸고 어릴때처럼 사과를 순수히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은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요즘 유혁이도 [미안해]연습을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사과를 받는 입장이 되었지만 이제 좀 컸다고 동생들에게 생각이 틀리고 놀때 마찰이 생기면 툭 치는 버릇이 생겨서 .. 저역시 유혁이보다 죄인이 되서 미안한 마음이죠.
사과를 시키면 저리로 도망가버리는 유혁이지만.. 머잖아 정말 마음에 우러난 사과를 할수 있겠죠?
지금 저는 팔짱을 끼고 토라져서 입이 대자만큼 나와있는 이웃집 서연이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유혁이가 자전거 태워준다고 해놓구선 멀리 도망가 버렸거든요.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에 비해서 화를 푸는게 조금 더 걸리더라구요.
 
아이들은 서로 싸우고 사과하고 하는 모습마저도 무척 예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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