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프뢰벨과 마루벌에서 나온 책을 두권다 갖고 있거든요.
프뢰벨은 글자가 있고 마루벌은 그림만 나옵니다.
저는 오늘 두권다 읽어 보았답니다.
여름에 읽으니 또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빨리 여름이 가고 제가 좋아하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어요.
제임스는 마당까지 쏜살같이 달려가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제임스는 눈사람에게 목도리를 매어주고 모자를 씌워주고 귤로 코를 만들어 붙이고 작은 숯덩어리로 눈과 단추를 만들었습니다.
제임스는 잠이 오지 않아 한밤중에 눈사람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눈사람이 움직이지 않겠어요?
제임스는 눈사람을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눈사람은 보는것마다 아주 신기해 했어요.
눈사람은 아빠의 옷도 입어 보고 여러가지 신기한 놀이를 했습니다.
갑자기 눈사람이 제임스의 손을 잡더니 날기 사작했어요.
제임스와 눈사람은 달빛이 환한 추운하늘을 신나게 날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조금뒤 제임스의 집 마당으로 사뿐히 내려왔습니다
제임스에게 잘자 라는 인사를 남기고 밖에 눈사람은 서 있었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제임스는 밖으로 나가 보았지만 눈사람은....
이 책은 만화책처럼 화면분할이 되어 있지요.
그 화면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말이 없어도 우리는 주인공 아이의 심리도 그가 하고싶은 말도 눈사람아저씨의 마음도 다 읽어낼수가 있고 공감할수가 있답니다.
수다스런 말로 표현되는 것보다 더 깊은 감동을 가져다 주는 말없는그림책.
겨울을 모습과 눈사람을 만들고 싶은 아이의 마음, 자신의 눈사람이 살아나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아이의 천진한 상상의 세계등등 이 겨울에 어울리는 경험과 상상의 즐거움을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책 같아요.아이가 이책을 보고 난후 계속해서 질문을 하더군요.
"엄마! 눈사람 아저씨 어디가셨어?"라고 계속 질문을 하더군요.
"응. 그건 했살이 비춰서 날씨가 따뜻해서 눈사람 아저씨가 다 녹아서 그래."
"왜 녹아?" 하면서 끝없는 질문을 하더군요.
요즘들어 부쩍 호기심이 늘었는지 질문을 많이합니다.
어떨땐 너무 어려운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는 뭐야? " 라는 어려운 질문에 참 난감할때도 있어서 저를 너무 당황하게 만듭니다.
이제는 광복절에 대해 물어보거든요..아무리 자세하게 설명헤 주어도 아직 이해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시골 할머니 댁에 전화해서 할머니께 물어볼 정도라니까요..
물어보고 물어보고 궁금증이 풀릴때까지 물어봅니다.
좋은 현상 이겠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그저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아이의 시선은 달랐나 봅니다.
아이도 참 좋아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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