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 출판사의 '아주 조그만 집'은 여러가지 책들이 하나의 책으로 묶여 있습니다.
이야기와 노래와 시가 묶여져 있어서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잘 읽고 있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까꿍 놀이 같은 '없다!'를 좋아하였고
요즘 아이는 '아기 장갑 한 짝'과 '베개야, 자니'를 특히 좋아합니다.
잡지책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으로 가서 책을 읽다가 덮어두고
또 읽고 싶으면 다른 부분을 찾아 읽다가 덮어두고
그런 식으로 많이 읽은 책입니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하수구를 보더니 아이가
"엄마, 여기는 생쥐 집이네"하고 말하는 등
생활 속에서 문득 문득 이 책이 떠오르나 봅니다.
'예쁜 예쁜 내 옷'은 색깔을 다루고 있으며,
'아주 조그만 집'은 동물들의 집과 함께 상자 속 훈의 집을 찾는 내용이고,
'너무 심심해!'는 숫자와 동물들이 뛰는 모양을 의성어로 나타내고 있으며,
'없다!'는 생활 속의 까꿍놀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엄마 지우지 마세요'는 벽에 낙서하고 방을 어지르는 형제의 모습을 통해 아이에게 큰 교훈을 주고,
'나들이 가자'는 곰 세마리 가족의 다정한 나들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망망망'과 '종이배'는 아이가 낯설어 하는 시의 세계를 재밌는 소재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기 장갑 한 짝'은 장갑 한 짝을 둘러싼 생쥐들의 상상을 보여 주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내 이름은 입마개'는 입마개가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물건임을 가르쳐주고 있으며,
'응가 마려워'는 똥이라는 것을 재밌게 표현하고,
'말썽쟁이 웅이'는 생활 속에서 아이가 왜 조심해야 하는지를 웅이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베개야, 자니?'는 잠들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생활 속의 사물들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용이 참 좋습니다.
'어딨지, 내 숟가락?'은 숟가락을 둘러싼 동물들의 기발한 숟가락 사용 방법을 다루고 있고,
마지막은 '엄마 돼지, 아기 돼지' 노래로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의 내용이 너무 많고 연결되어 있지 않고 끊어져 있어서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자꾸 읽다보니 각각의 책 내용들이 다 좋고
아이의 시선에 맞춘 내용들이라 더욱 아이가 좋아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읽지 않고 아무렇게나 툭 펼쳐서 읽어도 좋은 책이 바로 '아주 조그만 집'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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