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주니어 출판사의 '곰 사냥을 떠나자'는 의성어가 너무나 많이 들어가 있는
참 좋은 책입니다.
놓치기 쉬운 생활 속의 의성어를 반복해서 다루고 있어
의성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곰을 잡으러 가는 상황 속에 처한 어려움은 흑백으로
그 어려운 상황을 용감히 헤쳐나가는 부분은 칼라로
색감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어 아주 독특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문구 중 특히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는
앞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처하게 되는 많은 어려움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헤쳐나가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
이 책에 다 들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빠, 엄마, 누나, 형, 동생 이렇게 다섯 식구가 곰사냥을 떠납니다.
풀밭, 강물, 진흙탕, 숲, 눈보라 속을 뚫고 지나면서
가족간의 강한 용기와 따뜻한 사랑이 뜸뿍 느껴집니다.
'사각 서걱', '덤벙 텀벙', '처벅 철벅', '바스락 부시럭', '휭 휘잉'의
의성어는 아이에게 언어감각을 키워 주어 더욱 좋았습니다.
용기를 내어 동굴 속으로 들어서는 가족은
드디어 곰을 만나게 됩니다.
개와 곰이 만나는 장면에서 이 책은 곰을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아이에게 곰을 머리속에 충분히 그려낼 수 있게
도와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이제껏 거쳐왔던 눈보라, 숲, 진흙탕, 강물, 풀밭 들을 거슬러 가며
뒤따라 오는 곰에게서 도망치는 부분은 정말 멋집니다.
엄마인 저도 곰이 뒤따라 오는 양 빠르게 책을 읽어주니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가족이 집에 들어와 문을 닫기까지의 그 급박함은
책의 그림과 내용을 통해 충분히 전달이 되었고
문을 닫고 침대로 들어와서 느껴지는 그 여유로움과
행복함도 아이가 느끼지게 간접적으로 전달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가족은 '다시는 곰 잡으러 가지 않을 테야'라고 말하고 있지만
또 곰을 잡으러 나설 것 같이 참 유쾌하고 재밌는 그런 책입니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곰을 잡으러 '곰 사냥을 떠나자'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책을 읽을때마다 곰을 만나게 되고
이제 책 속의 곰이 전혀 무섭거나 두렵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요?
미리 익힌 의성어를 연신 불러대며 '하나도 안 무서워'하며
강한 용기를 지니고 책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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