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닷컴의 '빛은 어디에서 올까'는 빛에 대해 아이가 조금은 알게 된 책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왜 밤에는 어두워?"라고 문득 물었던 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고른 책이 빛은 어디에서 올까'였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만나게 되는 빛이 과연 어디에서 오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우리 주위에는 늘 빛이 있으며
자연의 빛 뿐만 아니라 전등이나 가로등도 모두 빛임을
이 책은 아이에게 가르쳐줍니다.
생일케이크의 촛불도 뜨거워 조심해야 하는 것 또한
뜨거운 물체는 빛을 내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못'으로 그 예를 설명하고 있는데
못은 빛을 내지 않지만 뜨겁게 달구면 하얀 빛을 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구도 전구 속의 선을 뜨겁게 달구어 빛을 내게 된다는 것두요.
생활 속의 물체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지만 빛의 반사로 우리가 볼 수 있고
달도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지만 햇빛이 반사되어 달빛이 생기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빛은 너무 빨라 1초에 지구를 7번이나 도는 것과 같은 속도를 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쉽게 지나쳐버려 그 소중함을 모르고 하찮게 여기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빛 뿐만 아니라 공기, 물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그 존재감을 놓치고 사는 우리에게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게끔
만드는 책이 바로 '빛은 어디에서 올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캄캄한 지하실처럼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의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정말 끔찍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듯 빛이 없는 세상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하여
햇빛뿐만 아니라 천장의 전등까지
빛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왜 빛이 나는 것은 함부로 만져서는 안되는지도 아이가 알게 되었구요.
너무나 접근하기 어려운 빛이라는 존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 아이에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바로 '빛은 어디에서 올까'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