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 출판사의 '열두 띠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과연 나는 무슨 띠이며 그 띠를 다스리는 신은 어떤 좋은 점은 있는지를
다시 찾아보게끔 합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는 아빠에게 가서
"아빠, 나는 뱀띠야. 뱀은 잘 참는데"하며
자신이 뱀띠임을 자랑스럽다는 듯 이야기를 했습니다.
누구나 하나의 띠를 가지고 있지요.
그 띠의 장점을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참으로 균형있게 흘러갈테니까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은 그런 균형과 서로의 좋은 점을 존중하고
따르면서 오는 아름다운 평화를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옛날,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셨는데, 세상이 너무 시끄러워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줄 열두 명의 신을 뽑기로 했습니다.
쥐신이 가장 먼저 와 '부지런함'을,
소신은 그 다음으로 와 '굳센 힘'을,
호랑이신은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함'을,
토끼신은 '옳고 그른 것을 가려낼 줄 아는 법'을,
용신은 '물을 이용하는 법'을,
뱀신은 '끈기와 참을성'을,
말신은 '넓은 세상을 알아가는 법'을,
양신은 '서로 나누고 양보할 줄 아는 법'을,
원숭이신은 '편리하게 살 수 있는 꾀와 재주'를,
닭신은 '정해 놓은 시간에 따라 살아가는 법'을,
개신은 '서로 믿고 따르며 친해질 수 있는 믿음'을,
돼지신은 '느긋한 마음'을 말하여
하느님은 열두 신을 세상으로 내려 보냈습니다.
뒤늦게 온 잠꾸러기 고양이신은 세상으로 못내려갔습니다.
세상이 한동안 평화롭다가 또 시끄러워지기 시작하자
하느님은 해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대장을 맡게 했습니다.
사람을 사귀게 되면 이렇게 묻곤 하지요.
또한 엄마들이 아이의 나이를 묻고 싶을 때 이렇게 묻지요.
"무슨 띠에요?"
그 띠를 알면 나이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 만큼 띠는 우리의 탄생과 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한데 예전 우리의 조상들은 더욱 이 띠를 중요시했을 겁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많이 듣게 되는
"무슨 띠니?"라는 물음에
"저는 뱀띠예요."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열두 띠 이야기'입니다.
띠가 왜 생겼고 각 띠는 무슨 특징이 있고 열두 신에는 무엇무엇이 있는지
아이에게 재밌는 이야기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참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동물을 사람처럼 꾸며 재밌게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서
아이가 더욱 좋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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