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순이 어디가니 라는 책을 읽는 도중 장승들이 어디가냐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실 솔거나라 전집이 있긴 하지만 아직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막연한 생각에 마고할미 빼고는 읽어주지 않았거든요..
엄마의 게으른 탓일거에요.
장승이란 단어와 그림이 나오자 아이는 솔거나라에서 장승이란 책을 가지고 오더니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아이가 기특해 보였습니다.. 책 제목을 다 알고 있는 아이
위인전도 있는데, 그 사람들의 업적은 다 몰라도 이름과 앞장면의 인물그림에 대해서는 알고 있거든요.. 아직 사 놓고 읽어 주지는 못했습니다.
"어제는 엄마 나 꿈에 스티븐 스필거그 꿈 꾸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공룡을 좋아하다 보니까 쥐라기 공원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감독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영화를 하도 많이 보아서인지 제작이며 조명 극본 연출 드라마 이런 용어들이 궁금한지 물어 봅니다...
이제 5살인 저희 아이는 이다음에 커서 공룡박사가 될거래요.
3살 때부터 28개월때부터 공룡을 좋아하더니 작년4살 새해 부터 부터 공룡박사 각 된다고 누가 묻기도 전에 말을 꺼냅니다.
어제 아이 아빠가 그러더군요..
"현준이 공룡 박사 시켜줄거야?" 라구요.
사실 박사가 되려면 교육비가 얼마나 많이 들겠어요...
공부도 더 시켜야 하구요..유학도 보내야 할것 같고...
저희 형편에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때쯤은 저도 돈을 벌겠지만 말이에요..
아무튼 그때일은 그때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책장을 폅니다.
가랑잎 떨어지는 아름다운 숲에 가을이 왔는데, 장승들을 결혼시켜 준대요
겨울에는 나무들이 저마다 자기가 장승이 되는 끔을 꿉니다.
봄이 오기도 전에 사람들이 숲으로 올라와 나무를 배었답니다.
이때 저희 아이는 " 엄마 나무를 베면 어떻게 해요?" 자연이 파괴되잖아요.라고 한다.
"장승나무 만들려고 베는것은 좋은일이야" 라고 말해 주었지요.
뚝딱 뚝딱 장승나무를 만들고 마을입구에 세워졌습니다.
천하 대장군 지하 여장군 신랑 각시가 나란히 서서 시집장가를 갑니다.
장승앞에 상을 차려 놓고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장승은 마을입구에서 마을을 지킵니다
다음해에도 형 장승 아우장승 장승이 또 세워지구요, 숲속 나무들은 장승 결혼식에 뽑힐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전에는 장승 얼굴이 그렇게 무서워 보였는데, 이제 보니 그다지 무서워 보이지는 않네요.
저쪽 가까운 의왕 자연학습 공원에서 장승을 보고왔는데, 다시 한번 더 자세히 보러 한번 갔다 와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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