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뢰벨의 인성교육시리즈 중의 하나인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는
우리집 아빠에게 꼭 읽어보라고 제가 사서 건네준 책입니다.
꼭 토끼아빠만큼만이라도 아이를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맘으로요.
우리집 아빠는 아이를 괴롭히면서 사랑하는 타입입니다.
토끼아빠만큼, 아니 그보다 더 아이를 사랑하겠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토끼아빠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가만히 있는 아이을 이쁘다고 깨물고 건드리는 아빠이기에
아이의 마음을 알고 아이의 생각을 먼저 듣는 토끼아빠의 사랑을
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했습니다.
잘 시간이 되었지만 아기토끼는 아직도 아빠토끼와 놀고 있습니다.
아기토끼는 "아빠,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라고 묻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아빠토끼의 말에 아기토끼는 팔을 벌려 "이만큼요"라고 말합니다.
팔이 더 긴 아빠토끼는 "아빠는 너를 이만-큼 사랑한단다"라고 말합니다.
몸을 뻗으며 이만큼 높이, 꺼꾸로 서며 내발이 올라가는 만큼, 깡충뛰며 이만큼 높이,
저기 강까지 가는 길만큼 아빠를 사랑한다고 아기토끼는 말합니다.
그때마다 아빠토끼는 더 높이, 네 발이 올라가는 만큼, 강을 지나 산까지 아기토끼를 사랑한다고 대답하지요.
달까지 가는 길만큼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기토끼는 드디어 잠이 들고
아빠토끼는 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만큼 널 사랑한다고 살며시 속삭입니다.
이 책은 아기토끼에 대한 아빠토끼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 사랑의 느낌은 너무나 포근하고 부드럽고 따사롭습니다.
아빠토끼는 아기토끼의 말을 다 듣고 자신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며
아기토끼가 잠들 때까지 아기토끼의 말을 다 들어줍니다.
아기토끼를 바라보는 아빠토끼의 사랑이
책의 그림으로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모르더라도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아빠토끼의 사랑이 느껴질 정도로요.
사랑을 먹고 자란 아기는
남을 사랑할 줄도 알게 되지요.
남을 사랑할 줄 알아야
자기도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이는 그 누구도 살 수 없듯이
아이의 성장에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가족간의 사랑을 이 책의 토끼가족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누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것을 재어 보는 것이 아니라,
아빠토끼를 향한, 아기토끼를 향한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고 알아감으로서
서로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도 책 내용도 너무 멋진,
우리 가족에게 큰 감동을 주는 책이
바로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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