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현재 30개월입니다.
이곳은 국외인데 한국과 달리 8월에 학기 시작합니다.
국제학교에서 2~3세,3~4세,4~5세 이런 식으로 수업을 하며 언어는 100% 영어입니다.
여기는 한국과 나이가 아니고 만으로 계산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그러니까 저희 아이는 2~3세반 가능합니다.
이번 8월에<33개월>에 보낼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게시판에 남겨주신 글 보고 고민이 됩니다.
물론 영어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한국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집에서 저랑 책보고 그림그리고 메이드 애들이랑 뛰어 놀고 작은 자전거 열심히 타고
저녁에는 리조트내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도 합니다.<수영이라기 보다는 물장난>
아이가 메이드랑 있을때 말고는 저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친구도 사귈겸 해서 학교에 보낼려고 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으로 혼동스러울까 걱정도 됩니다.
그냥 집에서 책 읽어주고 그림 그리고<추상화? 지만 그리는거 무척 좋아합니다> 뛰어 놀게 했다가
내년 45개월때 보내느게 나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빠가 미술전공해서 그림 지도 가능하고 피아노 연주도 가능합니다.
저는 건축,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애가 무척 꼼꼼하고 집중력이 좋습니다.
제가 만들기 같이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끔 아이랑 놀이형식으로 합니다.
반면 제 성격처럼 예민한 면이 있고 싫으면 완강하게 no하는 성격입니다.
열심히 인터넷으로 교육자료 보면서 제가 한글 교육을 어떻게 진행시켜야 하나 공부중입니다.
지금처럼 집에서 책보고, 그림 그리고, 수영하고 열심히 뛰어 놀게하는게 좋을지...
학교를 보내서 친구 사귀고 하나라도 더 배우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가서 애들 영어 수업 듣는거 보고 우리 애도 더 빨리 보낼걸...하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 잘 키우 싶은데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써니맘
여기에 글 남기고 아이 아빠랑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년에 보내기로 했어요.
학교에 일찍 가서 영어 배우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엄마, 아빠랑 책보고 그림 그리고 운동[놀기] 하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글 공부가 제일 걱정입니다.
제가 앞으로 책읽기 등 열심히 노력해볼려구요.
그래서 어제 좋은 책 많이 주문했어요.
[한글로 된 아이 동화책 사고 싶을 때 서점가서 바로 살 수 있으면 좋을까 싶어요.]
제가 이렇게 결정하게 된 이유는...
게시판에 남겨주신 글도 도움이 되었구요....
얼마전 느낀 점이 한가지 있거든요.^^
아는 지인의 와이프가 아이 안아주고 아이 돌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반면 저는 아이 없으면 죽고 못사는 성격으로 늘 안아주고 사랑해` 라고 표현하고 뽀뽀하고..
지인의 아이가 처음 저희 집에 놀러왔는데 석달 차이인 두 아이의 행동이 완전 반대였어요.
제 딸이 지인의 딸에게 다가가니 저희 아이를 밀어냅니다.
그리고 주변의 물건들을 던지고 화분의 꽃들을 다 뽑아 버리고 인상을 막 씁니다.
주변의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혼자서 그런 행동들을 하더라구요.
제 딸은 친구랑 친해지고 싶은지 다시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안아줄려고 하다가 밀어서 넘어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사랑만 받다가 그런 자극이 와서 그런지 꽤 놀란 듯 겁에 질리더라구요.
그 아이의 아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마는 아이 돌보지 않고 외출이 잦은 편이고
동네 꼬맹이들이 놀리고 자주 떼린다고 하더라구.
늘 방어만 하던 아이라 저희 아이에게도 자연스레 그런 반응이 나온듯해요.
짧은 순간이였지만 평소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습니다.
아빠에게 와서 '시작~' 이라고 합니다.
이건 같이 달리기 시합하자고 하는 겁니다.
아빠가 '뽀뽀~' 라고 하면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면서 '징글러~징글러~[징그러워]"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 뽀뽀~"라고 하면 저에게는 진하게 해줍니다.
제가 아이 발음을 따라서 "징글러~ 징글러~" 그러면....ㅋㅋ
아이가 그런 저에게 웃으며 " 귀여워~" 라고 합니다.
아이의 재롱에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내년에 국제학교 가기 전까지 많은 사랑 주고 열심히 놀아줄려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답글
아진러브
제 경우는 저희가 가게를 하고있어 아이를 어린이집에 일찍 보내긴 했는데.. 엄마가 아이와 같이 있어줄수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더 있다 보내시는것도 좋다생각합니다.
글을 보니 집안에서도 엄마, 아빠께 여러가지 배울수도 있는 상황이고 엄마도 우선 한글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하시는것 같으니 내년에 보내도 좋을것 같네요..^^
답글
인순팔공
저는 30개월도 좀 빠르다고 생각하는터라..^^*
33개월 친구는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한국나이로 4살 ..
그래도 표현도 다 하고 한다고요~ 보낼까 한다는데..^^*
아이의 성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아니까요~ 지켜보시고 보내도 되겠다 싶으실때 보내세요~
넘 성급하지 않게 .. 큰애가 5살인데 올해 유치원에 갔어요
다른 학습인지능력보다도 친구들과 사귀라고 보냈답니다.
4살 35개월때 저도 고민했었는데 보는것보다 아이가 어리게만 느껴져서 ..
기다리다 올해 보냈어요~ 지금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성격도 더 밝아졌습니다.
어느쪽이든 후회없는 선택이셨음 하네요^^ 같은 엄마로써~ 님도 건강하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