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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윤이책)도서관으로-'도서관에 간 암탉'

글쓴이 윤이맘

등록일 2005-08-16 19:43

조회수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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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오줌 출판사의 '도서관에 간 암탉'은
아이가 도서관을 정겨운 곳으로 좋아하게 만드려고 하는 의도에서 읽히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다녔던 터라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언제부턴가 아이는 제 귀에 소곤소곤대며 말을 하기 시작하여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도서관은 은행처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친근하고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여겨졌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으로 이 책을 읽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재밌는 영문으로 표기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농장에 놀러왔다가 가버려 심심해진 동물들은
재미있는 일을 찾아 도서관으로 갑니다.
도서관을 먼저 혼자 들어간 말이 "재미있는 거 주세요"라고 말하지만
선생님의 귀에는 "Neigh! Neigh!"(네이-, 네이-)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힘없이 밖으로 나온 말 대신 소가, 염소가, 돼지가 각각 도서관으로 들어가지만
선생님께는 역시 "Moo! Moo!"(무-, 무-), "Baaah! Baaah!(바-, 바-)",
"Oink, Oink"(오잉크, 오잉크)로 들려올 뿐입니다.
참고 있던 암탉이 도서관으로 들어가 "Book! Book!"하고 외칩니다.
가만히 듣던 선생님은 암탉에게 책을 세권이나 빌려줍니다.
동물친구들은 책 세권을 들고 즐겁게 농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청개구리만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Read it, Read it" 울며 '벌써 다 읽었기' 때문이랍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도서관을 찾아가는 등
책을 사랑하고 책에서 재미를 찾는 그런 동물들로 나와서
책과 도서관에 대한 아이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 안에서 말이 아이들에 둘러싸여 책을 읽는 모습에서
도서관이라는 곳이 너무나 친근하고 늘 가까이에 있는 재밌는 곳임을
그림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아이는 뜻밖에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엄마, 왜 닭이 책 위에 올라가 있어? 이러면 안돼는데?"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하거나 밟으면 안된다는 것을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터라
암닭의 잘못된 행동을 아이가 찾아내고 곧바로 지적해냈습니다.

이 책 '도서관에 간 암탉'을 통해 아이는 책을 아끼고 소중히 하며
도서관이라는 곳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곳을 떠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재미있는 곳으로 인식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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