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2개월 딸아이의 아빠입니다. 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누워서 모빌보는 시기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해서 두돌세돌까지 책을 끼고 살다시피 좋아했던 아이입니다. 하루 종일 엄청난 양의 책을 읽어주다보니 때론 애엄마가 목이 쉴 정도였지요. 아무리 읽어줘도 계속 책을 읽고 싶어하다보니 애엄마가 성대결절이 생겼을 정도로 책을 정말 많이 보여주고 또 애엄마가 열성적으로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보기에도 구연동화를 하듯 정말 재밌게 또 열정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노력으로 말도 너무 잘하고 표현력이 아주 풍부하고 창의력도 뛰어난 편입니다. 애엄마는 책을 많이 보여주면 한글은 자연스레 띄게 될거라고 한글을 따로 가르치진 않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아이가 수학이나 과학도 무척 좋아하고 잘합니다. 영어도 애엄마가 다양한 영어책읽기로 재미를 들여 지금은 영어로 말하기가 자연스러운 편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내가 잘해온것 같은데....
제 생각엔 이제 슬슬 학습지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한글도 시켜야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아내는 학습지나 방문교사를 원치않고 오직 엄마가 책읽기로만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억지로 시키는건 없으니 늘 행복해 보이긴 합니다. 엄마를 너무 좋아하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아이가 정말 이정도로 책을 많이 읽으면 한글은 자연스레 뗄수 있는건가요?
이렇게 책을 많이 본 아이라면 정말 한글 자연스레 떼나요? 그냥 지금처럼 계속 책읽기만 실컷 해줘도 될까요? 영어도 문장으로 말하는 아이인데 아내는 알파벳을 전혀 가르치지 않고 영어책 읽어주기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내말이 맞는건지....너무 궁금해요.
책벌레 아이들 한글도 영어도 문자를 학습의 하나로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지요.....정말 궁금합니다. 고수분들 꼭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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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맘
밤을 지새워 읽기도 하지요.
그 시기가 정말 황금같은 시기입니다.
한글을 한다면,,, 그 시간이 기반이 되어 아이는 읽기에 힘을 붙입니다.
책을 읽어주시되,,, 책 제목을 손으로 짚으며 읽어주시고, 한글 관련 카드들을 놀이삼아 노출을 시켜주시면 좋습니다.
책 제목 읽기, 주위 간판이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자들,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글자를 노출시켜주심과 동시에 책 읽어주기가 같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저도 아이가 어려서부터 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돌 지나면서 서서히 사진에 엄마, 아빠 글자를 붙여놓고 읽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카드를 만들어 노출시켜 주었습니다.
세돌이 되면서 동생이 생겨 주춤했지만, 올 1~2월 형 방학때 한달정도를 밤 새워 책 읽기를 하고나서부터는 몰라보게 책 읽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간혹 모르는 낱글자가 나오기도 하지만, 곧 읽기독립이 될 거 같습니다.
책을 읽기용도로 보시기보다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매개체로 사용하심 더 좋을 듯 합니다^^
권 수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책 속에서 많은 이야길 나눠보세요!
답글
인순팔공
전 하루에 6권~ 10권읽어주기가 목표로 정해져있답니다.
한글은 시작한지 8개월..아직입니다.
왜이렇게 더딘지..^^ 그래도 기다려보렵니다. 님아 넘 걱정마시고 믿으세요~
답글
둘희맘
저도 사교육 없이 그저 책만 읽어준 엄마에 가까운데요 ^^
올해 초등입학한 아이는 많은 사교육 속에 휘둘린 아이보다 잘 적응하고 있네요..
저는 영어책을 읽어주지 못한 부분을 살짝 후회하고 있는데... 그 부분까지 잘하고 계시다니...
무얼 걱정하세요..?
한글은 정말 어느 순간 깨치는 것 같아요..
6,7세가 되면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잠깐만에 한글을 깨치더라구요
제 주변에 책만 읽고 한글깨친 아이 여럿 보았으니...
현명한 엄마를 믿고 응원해주세요 *^^*
답글
아지러브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선은 엄마뜻을 따르시는게 어떨까싶네요..
아이들이 글자 자체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저희아이도 그랬구요.. 그럴때 엄마가 책을 읽어주시면서 글자를 짚어주시면 아이가 금방 익힐것 같은데요..
또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저절로 떼기도 한다는데.. 영어같은경우도 말하기가 자연스러우면 우리말처럼 서서히 익히게 놔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도움이 되지 못하여드린것 같지만.. 우선은 엄마를 믿어보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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