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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쿨 여름방학 맛있는 책읽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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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많아질때는 " 왜요"를 보세요.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7 01:59
조회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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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린제이 캠프글, 토니로스 그림
베틀 북
우리 아들 정민이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
눈떠서 잘 때까지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하루종일 종알종알 댑니다.
궁금한게 많아서 그렇겠지요. 질문을 할때마다 모두 대답 해 주면 좋겠지만
그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책은 온 종일 "왜요?" 하고 질문을 하는 릴리의 이야기 입니다.
책 제목을 보고 우리 정민이가 좋아 할 것 같아 구입 한 책인데
오히려 제가 읽고 좋아하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의 그림은 약간 만화같은 스타일입니다.
칸이 나뉘어져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말주머니들이 있답니다.
릴리의 표정이나 아빠의 표정들도 과장되어 있고여 게다가 황당한 반전까지
이 책을 그린 토니 로스는 만화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만화의 냄새가 많이 나네요.
아이들이 "왜요?"라고 많이 하는 질문들을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릴리는 하루종일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왜요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그래서 아빠는 릴리때문에 난처 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빠는 정성껏 설명해 주었답니다.
하지만 가끔씩 아빠도 피곤하거나 바쁠때는 짜증을 내기도 했지요.
어느 금요일 날 정말 이상한 일이 일어 납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어마어마한 우주선이 내려 오는 거에요.
그리고 몹시 험상궂어 보이는 외계인이 나타나 말 합니다.
" 지구인들아, 맘껏 떨어라! 우리는 너희 지구를 파괴하러 왔다!"
사람들은 모두 벌벌 떨기만 하지만 릴리는 외게인에게 말합니다.
뭐라고요. 바로 릴리의 주 특기인 "왜요?"라고 자꾸 물어 보게 됩니다.
릴리의 계속되는 "왜요?"라는 질문때문에 외계인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죠.
지구를 파괴해 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말이에요.
그래서 외계인들은 다시 떠나게 됩니다.
그때 릴리가 또 하려고 한 말이 있습니다. 아빠가 얼른 릴리의 입을 막아서 다행이네요.
"왜요?"라고 .....
아빠는 그날 릴리가 굉장히 자랑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릴리가 아무리 자주 "왜요?"라고 물어도
절대로 짜증을 내지 않기로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답니다.
외계인이 등장하는 것도 우습고 그것을 릴리가 "왜요?"라는 질문때문에
다시 돌아간다는 설정도 기발합니다.
저도 아이가 질문을 하면 짜증을 낼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며 릴리의 아빠처럼
짜증을 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엉뚱함이 때로는 큰 일을 해 낼지도 모르기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