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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윤이책)어딨지? 내배꼽?-'배꼽이 없어졌어요!'

글쓴이 윤이맘

등록일 2005-08-17 09:17

조회수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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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닷컴의 '배꼽이 없어졌어요!"를
읽고 있다보니 아이는 과연 꼬마가 자신의 배꼽을 찾을지
매우 궁금해 했습니다.
정글로 배꼽을 찾으러 간 설정이 어찌나 기발한지
아이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이는 얼른 꼬마가 배꼽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득담고
티셔츠를 들추더니 자신의 배꼽은 잘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배꼽이 있자 안심의 기쁜 얼굴을 짓더군요.
예전 어른들은 아기들을 보면
"배꼽 떼간다!"고 놀리며 겁을 주던게 갑자기 생각이 나 웃음이 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꼬마는 배꼽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밀림으로 배꼽을 찾으러 떠납니다.
처음 만난 기린에게 "내 배꼽 못봤니?"하고 물어보지만,
꼬마는 기린의 배꼽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고릴라, 사자, 코끼리, 생쥐, 멧돼지, 얼룩말, 하마를 차례로 만나
배꼽에 대해 물어보지만 모두들 자신의 배꼽만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악어의 배꼽을 본 꼬마는 자기의 배꼽이라며 돌려달라고 말합니다.
옷을 다 벗고 늪 속으로 들어간 꼬마는 도로 찾은 배꼽을 배에다 딱 붙입니다.

기린은 배꼽에 대해 이렇게 말하지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라고요.
또한 고릴라는 '우리 엄마가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배꼽은 뱃속의 아기가 엄마와 연결되는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이 배꼽을 통해 아기들은 영양을 공급받는 등
배꼽은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시작점이며 생명의 상징으로
예로부터 중요하게 다루고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사자의 배꼽은 '멋진 배꼽'으로
코끼리의 배꼽은 '큰', 생쥐의 배꼽은 '작은', 멧돼지의 배꼽은 '사마귀처럼 생긴',
얼룩말의 배꼽은 '줄무늬', 하마의 배꼽은 '진흙 투성이',
악어가 가지고 있던 꼬마의 배꼽은 '분홍빛이 나는 작고 둥근' 배꼽으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동물이 배꼽을 가지고 있지만
그 생김새는 다 다르고 크기도 다름을 아이는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아이는
"엄마, 왜 악어는 배꼽이 없어?"라고 물어 왔습니다.
악어처럼 원래 배꼽이 없는 동물도 있음을 자세하게 덧붙여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백과사전을 보면 '배꼽은 사람이나 포유류의 복부에 남아 있는 탯줄의 흔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더라도 알이 아닌 새끼로 태어나는 동물들에게는 모두 배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또한 알로 태어난 동물들은 배꼽이 필요가 없으니
악어가 왜 배꼽이 없는지 아이가 충분히 이해를 했으리라 여겨집니다.

잠옷바람으로 밀림으로 가서 잃어버린 배꼽을 찾는 꼬마를 보며
아이는 자신의 배꼽도 잃어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렇듯 이 책은 배꼽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배꼽의 생김새의 차이와
배꼽이 있고 없는 동물들을 구별하며
그 구별 기준이 무엇인지도 더불어 생각하게끔 이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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