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지
이형진 (지은이) | 느림보
[끝지] 누가들어도 누군가의 이름일꺼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죠.
이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어 주었을때
'앗 ,,여우누이랑 똑같다 ~ 라고 외치더군요.
아이의 말대로 이 이야기는
[여우누이] 라는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한 작품입니다.
여우누이의 기본뼈대는 인용되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새로운 이야기로 창작되었어요.
여우누이는 미움,공포가 주를 이루었다면
끝지는 기본 느끼음 아릿한 슬픔이 주가 됩니다.
여우누이에서는 누이는 반드시 죽여야 하는 원수의 대상이었지만
끝지는 가족의 원수의 대상인 여우인 동시에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누이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돌이가 끝지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 갈등하고 망설이게 되는것이죠.
여우누이역시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오빠임에도
죽일수 밖에 없었던 건 얽히고 섥힌 업보때문입낟.
순돌이의 아버지가 끝지의 엄마를 사냥해서 죽이게 된게 발단이 된것이죠,
사랑하는 누이 동생을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순돌이,
어미를 죽인 원수의 아들인 오빠를 죽일 수 없는 끝지.
두 사람은 결국 '죽음'으로 험난한 업보를 끝내고 운명과 화해를 합니다.
동전의 앞뒤와도 같은 '인연'과 '업보'가 이야기를 교묘하게 얽어갑니다.
사건의 전개가 여느 어른 소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치밀하고 독특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하죠.
전체적인 색채 역시 흑백으로 단순하지만 주인공들을 미음을 읽어내는데
잘 표현해 되었습니다.
이러한 글과 그림으로 순돌이가 끝지에게 가지고 있는 애증의 상반된 감정이 잘 묘사된 것이죠.
이 더운 여름날 한권의 책이 지내왔던 삶의 되돌아 보게 해준다면
더 없이 소중한 날들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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