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한달후면 추석이 다가옵니다.
저는 고향이 광주라서 당일날 이쪽저쪽으로 옮겨만 다니면 되기때문에 귀향을 해야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마음은 그리 분주하진 않습니다.
어릴적엔 멀리 차타고 다니면서 친척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무척 부러웠는데 나이를 먹어가고 이렇게 엄마가 되어보니 가까운것이 최고라는생각에 이르게 되네요.
솔이의 추석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정말 옛날 추석날 속으로 들어간 느낌입니다.
솔이네의 고향으로의 기행을 담고 있기 때문에.. 추석에 대한 세세한 추억속으로 여행은 하지 않지만 가을 들판이 주는 이미지나 명절날 달맞이 하는 모습만으로도 그냥 옛추억에 젖게 만드는것 같아요.
새벽일찍 일어나서 올라가는 자식들과 손주들을 위해서 밥을 지으시고 먹을것을 잔뜩 싸고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있자나 왠지 콧잔등이 시큰해지는 느낌입니다.
친정엄마는 솔이네 할머니처럼 진짜로 늙진 않았지만 머잖아서 저렇게 허리 구부정한 모습으로 자식의 먹을거리를 싸주고 계시겠죠. 그런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짠해오는것은 왜일까요?
유혁이는 아직 추석에 대해서 잘 모른답니다. 명절 자체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는것이 맞겠죠?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자신의 생일이 뭔지 알게되었거든요.
달력에 가위표를 해가면서 기다리던 생일파티였구요. 그래서 이번 추석때도 달력에 가위표를 하면서 추석을 기다리게 해주고 싶어요.명절을 기다리는 기쁨과 명절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싶구요.
그이야기 한자락에 [솔이의 추석이야기]도 함께할것 같습니다.

어제 유혁이랑 집베란다에서 불꽃놀이를 했어요.
피용~하고 날라가는 불꽃은 많이 무섭지만 이런 불꽃은 비교적 안전하답니다.
추석 명절날 곧잘하곤 했던 폭음탄 놀이대신 놀아본 불꽃놀이.. 추석놀이를 아니지만 추석이면 생각나는 저의 어린시절의 놀이를 아이랑 해보니까 무척 기분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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