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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나오는 책2 "강아지 똥 " |
글쓴이
돌콩맘
등록일
2005-08-19 01:10
조회수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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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
권 정생 글, 정승각 그림
길벗 어린이
이 책은 권정생 선생님이 쓴 창작 동화' 강아지 똥'을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림책보다 원래 창작 동화가 훨씬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창작동화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한 일은 반가운 일이다.
EBS에서 [강아지똥]을 애니메이션으로 방송한 것을 본 적이 있다.
" 걱정마요, 실망마요~~" 로 시작되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화면 가득히
우리 전통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예쁜 만화였다.
책에서 본 내용이어서 그런지 아이가 더욱 좋아했던 것 같다.
[강아지 똥]은 내가 정민이를 임신 했을때 문화센터에서 동화구연을 배웠는데 그때 알게 되었다.
강아지똥이 수레에 치여 죽을까봐 걱정하던 장면과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한송이 꽃을 피우는
장면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뱃속에 있을때 많이 들려 주던 이야기라서 그런지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리고 그 때 배웠던 느낌을 살려 동화구연식으로 읽어주면
정민이도 채민이도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다.
강아지 똥이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제법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강아지똥이 혼자 쓸쓸히 누워 " 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텐데...."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강아지 똥의 눈물겨운 사랑으로 아름다운 민들레 한 송이가 피는 모습은 매번 볼때마다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시골에서는 똥은 아주 소중한 거름입니다.화학비료보다 훨씬 좋은 거름이지요.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고 버림받은 존재이지만 자기의 몸을 희생하여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키는 희생이 그 어떤 것보다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할 지라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 책과는 반대로 똥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사계절에서 나온 [똥벼락]인데 아이가 참 재미 있어 합니다.
이 책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정민이가 강아지똥에게 쓴 편지입니다.
[ 강아지 똥아, 넌 정말 대단하구나!
더럽다고 놀림도 받았는데 잘 참고.
예쁜 꽃을 피울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
짧지만 나름대로 자기의 생각이 잘 들어간 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