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몬테소리 꼬맹이 자연방의 '이겨라 장수풍뎅이'는
아이도 좋아하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어달라며 가져온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 책인데 읽어주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이 정말 좋습니다.
그 이유는 갑옷을 입고 있는 늠름한 장수를 보고 있는 것처럼
멋진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실물로 볼 수 있고
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또 무대가 바로 '나뭇진 레스토랑!'이라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밤이 되자 장수풍뎅이는 땅 속에서 날아올라
나뭇진을 먹으러 나뭇진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장수풍뎅이는 먼저 온 다른 손님과 함께 사이 좋게 핥아 먹습니다.
그때 사슴벌레가 날아와 '비켜, 비켜'하며 다른 손님 풍이를 집어서 휙 던져버립니다.
용감한 장수풍뎅이와 나쁜 사슴벌레의 싸움이 벌어집니다.
마침내 장수풍뎅이가 난폭한 사슴벌레를 던져 버립니다.
아침이 되어 장수풍뎅이는 땅으로 기어들어가고,
나무진 레스토랑에는 낮의 벌레들이 찾아옵니다.
이 책은 여름의 대표적인 곤충이며 모습이 너무 멋진
장수풍뎅이의 생활과 먹이와 습성을 재밌는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옛날 장수들이 전쟁할 때 썼던 투구와 비숫하다고 하여 지어진
장수풍뎅이가 마치 늠름한 장수처럼 용감하게 난폭한 사슴벌레를
무찌르는 모습에서 아이는 '정의'를 알았을 겁니다.
또한 나뭇진을 혼자 독차지 하려는 사슴벌레와 달리
장수풍뎅이는 다른 손님들과 나누어 먹는 등
함께 하는 사회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고
그 사회 속에서 아이가 어떻게 행동해야 올바른 것인지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그림이 아닌 실제 사진으로 곤충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장수풍뎅이 몸의 세세한 털까지 아이는 볼 수 있고
마치 눈앞에서 사슴벌레와의 싸움이 벌어진 것처럼 느껴져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곤충을 사랑하게 하며
곤충을 아끼게 하고
곤충을 알고 싶게 하는 책이 바로 '이겨라, 장수풍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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