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세트
안느 구트망 (글), 게오르그 할렌슬레벤(그림), 이경혜 | 비룡소




저희 집 아들이 5살때 책꽂이에 들어갈 날 없이 늘 끼고 있었던 책 입니다.
한창 호기심과 모험심이 가득한 4~6세의 유아의 모습과 행동을 쏙 빼닮은
가스파르와 리자와 자기의 모습이 너무나 똑같기 때문은 아닐런지.
이 두친구는 끊임없이 매번 사건과 사고를 일으키지만
슬기롭게 서로의 힘을 합하여 해결하지요.
특히, 일상생활 공간에서 벗어나, 파리, 베니스, 뉴욕, 비행기 등
매 권마다 색다른 장소를 간접 여행하는 즐거움도 대단하답니다






7권 <비행기를 탄 리자>에서보면


리자는 뉴욕에 있는 삼촌 집에 가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게 됩니다.
리자는 비행기 안에서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조종실도 구경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죠.
책속에는 조종실의 자세한 풍경도 나오고
비행기의 내부도 재미있게 그려져
아이들로 하여금 충분한 간접경험이 될수도 있습니다.





단순한듯하지만
선명한 색상과 작은 움직임과 사물의 세부를
세세하게 살린 일러스트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아이들의 집중할 수 있도록 원색 위주의 색이 많이 사용되어서
리자와 가스파르와 친구가 되어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의 기억으로 남을것입니다.
읽다보면 귀여운 말썽꾸러기와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오버랩 되어 겹쳐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