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관련]
1학년 국어 1학기 둘째 마당-느낌을 나누어요 2. 이야기보따리
2학년 국어 1학기 다섯째 마당-상상의 나라로 떠나요 2. 꿈을 가꾸는 동산
3학년 미술 1학기 공통
"아씨방 일곱동무"는 마치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책이다.
그림도 문체도 너무나 옛스러워 참 정감어린 책이다.
아씨방 일곱동무를 소개하면 자부인, 가위색시, 바늘각시, 홍실각시, 골무할미, 인두낭자, 다리미소저다.
이 책은 우리 엄마 세대가 고교시절 배웠던 「규중칠우쟁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아이들이
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바느질에 필요한 도구들
로 각각의 쓰임새에 맞게 의인화되었다.

빨강 두건 아씨가 낮잠 든 사이에 일곱 개의 바느질 동무들이 서로 제 자랑을 하며 자기가 가장 잘났
다고 떠든다. 처음으로 나선 것은 자 부인. 자부인은 큰 키를 뽐내고 그 뒤를 이어 가위 색시가 따지
고 또 새침떼기 바늘 각시는 따끔하게 한 마디 쏘아 댄다. 홍실 각시는 요조숙녀처럼 자기 자랑을
늘어 놓고, 담뱃대를 물며 골무 할미는 점잖게 한 마디 하고 인두 낭자와 다리미 소저도 끼어든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아씨는 화가 나서 일곱 동무를 반짇고리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고 다시 잠
이 드는데 꿈 속에서 아씨는 일곱 동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꿈에서 깨어나 함께 힘을 모아 일은
한다는 내용이다.
처음 이 책을 사서 읽어보니 문체가 운율체로 되어있어 판소리처럼 읽어지는 것에 새로움을 느꼈다.
그래서 되든 안돼든 판소리처럼 창을 하듯 이 책을 읽어줬더니 송이가 까르르 웃으며 좋아한다. 그래
서 그후로 이 책은 늘 노래를 부르듯 읽어주게 되었다. 아마 집에 있는 책 중 유일한 책이 아닌가 싶
다. 의인화된 인물들이 서로를 뽐내는 모습이 그럴 듯하며 설득력이 있지만 결국은 서로가 힘을 합쳐
야 무엇이듯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아직 협동심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
는 송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를 도와서 일해야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은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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